화웨이 "디지털 사업서 활로"…디지털 공장·농장 신성장 동력

이기범 기자 2023. 5. 18. 11: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화웨이가 모바일에서 디지털로 사업 방향성을 틀었다.

화웨이는 미중 갈등으로 스마트폰 등 모바일 사업이 큰 타격을 입자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디지털 전환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화웨이, 미중 갈등 영향으로 모바일에서 디지털 전환으로 사업 방향 전환
아태 지역 디지털 전환 성공 사례 발굴에 총력
애런 왕 화웨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 엔터프라이즈 사업부문 부사장이 17일 중국 선전(심천)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중국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 디지털 전환 성공 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2023.5.17/뉴스1 ⓒ News1 이기범 기자

(중국 선전=뉴스1) 이기범 기자 = 화웨이가 모바일에서 디지털로 사업 방향성을 틀었다. 기존 통신 사업 역량을 기반으로 데이터 기반의 지능형 대학이나 공장·농장 등을 구축하는 식이다.

화웨이는 미중 갈등으로 스마트폰 등 모바일 사업이 큰 타격을 입자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디지털 전환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교육부터 항구, 공항, 광산, 금융까지 다양한 산업군에서 디지털 전환 사례를 만들어 가고 있다. 디지털의 기본 인프라인 통신 역량을 활용해 사업 구조를 다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화웨이는 17일 중국 선전(심천)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중국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 디지털 전환 성공 사례를 발표했다.

화웨이는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대학교(태국) △스마트 그리드 기술을 사용해 전력 안정성을 높인 전기 공급 업체(마카오)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공항(홍콩)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대출 플랫폼을 출시한 은행(태국) △원격 차량 운행을 적용한 스마트 광산(라오스) 등의 사례를 들었다.

간담회에 참석한 로버트 양 화웨이 전략 파트너 개발 사장은 "화웨이는 산업의 디지털 전환이 새로운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의 등장을 이끌 것으로 믿고 있다"며 "따라서 보다 개방적이고 다양한 파트너 생태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애런 왕 화웨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 엔터프라이즈 사업부문 부사장은 "아태 지역은 화웨이에 항상 중요한 핵심 시장 중 하나이며, 미래에도 여전히 최우선 과제 중 하나로 남아 있을 것"이라며 "현재 이 지역에서 교육과 의료를 비롯한 공공 부문, 금융 서비스 및 보험, 전기, 석유, 가스 및 광업을 포함한 에너지 산업 및 인터넷 서비스 제공자 등 다섯 가지 주요 부문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중 갈등의 영향에 대해서는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마련했다며 외부의 우려를 일축했다.

애런 왕 부사장은 "2019년부터 전 세계적인 문제가 지속되고 있지만 우리는 외부 환경에 대해 그다지 걱정하지 않는다"며 "이미 4년이 지났고 우리는 파트너사들에 지속해서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의 전략은 계속해서 성장하며 살아남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현재 스마트폰 등 모바일 사업의 경우 중국 시장에 국한돼 있지만, 통신 장비 사업은 여전히 안정적인 수익을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중국 선전에서는 '화웨이 아시아태평양 파트너 콘퍼런스 2023'이 열렸다. 화웨이는 이번 행사를 통해 "2026년까지 3조4000억달러의 글로벌 디지털 전환 시장이 열릴 것"이라며 아태 지역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전환 사업 계획을 소개했다.

Ktig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