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경매 ‘한국 실험미술’ 큰 장 선다
김구림 이승택 등 실험미술 조명
30일 오후 4시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경매가 열린다. 출품작은 총 80점, 총액 약 68억원이다. 이우환, 유영국, 장욱진, 아야코 록카쿠 등 국내외 주요 동시대미술 작가의 작품이 출품된다.
이번 경매는 특별히 ‘한국 실험미술’ 섹션을 별도로 구성했다. 한국 실험미술을 주제로 한 대규모 순회전이 올해 5월 말 한국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시작해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 LA 해머 미술관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예정인 가운데 한국 실험미술의 가능성을 살펴볼 기회를 마련한다는 취지다. 한국적 재료인 노끈을 사용한 이승택의 40호 크기 작품 ‘무제’는 5000만~8500만원에 출품된다. 사슴이 등장하는 이강소의 50호 크기 ‘Untitled – 94178’(4500만~7500만원), 푸른 빛이 인상적인 심문섭의 10호 크기 ‘The Presentation’(1500만~3500만원) 등도 나온다.
선, 면, 색채를 활용해 깔끔한 대비를 나타내는 가운데 따듯한 색을 사용하여 조화를 느낄 수 있는 유영국의 30호 크기 ‘Work’(2억2000만~4억 5000만원), 장욱진 회화 특유의 천진하고 밝은 동심이 느껴지는 1968년 캔버스 작품 ‘새와 아이’(1억5000만~3억원)도 출품됐다.
형형색색의 꽃에 둘러싸인 소녀의 모습을 담은 아야코 록카쿠의 원화, 가족에 대한 애정이 느껴지는 에바 알머슨의 작품을 비롯해 아름다운 꽃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이왈종, 김종학, 도상봉 등의 작품이 경매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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