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우크라이나 부상병 자국서 치료…연간 10∼20명 검토

박성진 2023. 5. 18.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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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러시아의 침공을 받는 우크라이나 부상병을 일본으로 데려와 치료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마이니치신문과 NHK 등 현지 언론이 18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우크라이나 지원책의 하나로 우선 다음 달 중순까지 부상병 2명을 받아 도쿄 세타가야구에 있는 자위대 중앙병원에 입원시킬 계획이다.

일본 정부는 '방위장비 이전 3원칙'에 따라 그동안 우크라이나에 살상 능력이 없는 방탄복과 헬멧 등을 제공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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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지원 물자 실은 항공기 (아이치 교도=연합뉴스) 2022년 3월 8일 일본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하는 지원물자를 실은 공중급유 수송기가 일본 아이치현 소재 항공자위대 고마키기지를 이륙하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일본 정부가 러시아의 침공을 받는 우크라이나 부상병을 일본으로 데려와 치료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마이니치신문과 NHK 등 현지 언론이 18일 보도했다.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상은 이날 도쿄 방위성에서 주일 우크라이나 대사를 만나 이런 지원 내용을 전달할 예정이다.

일본 정부는 우크라이나 지원책의 하나로 우선 다음 달 중순까지 부상병 2명을 받아 도쿄 세타가야구에 있는 자위대 중앙병원에 입원시킬 계획이다. 이후 연간 10∼20명을 수용할 방침이다.

처음 치료를 받으러 오는 2명은 다리를 절단하는 등 크게 다친 병사로 재활을 포함해 치료 기간은 1∼2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입원비와 의족 제작 비용, 항공료 등 1인당 치료 비용은 200만∼400만엔(약 2천만∼4천만원)으로 추산된다.

일본 정부는 '방위장비 이전 3원칙'에 따라 그동안 우크라이나에 살상 능력이 없는 방탄복과 헬멧 등을 제공해 왔다.

일본 정부는 우크라이나 정부의 요청에 따라 이번에 부상한 병사를 받아 치료하기로 했다.

sungjin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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