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클럽 영입 경쟁' 김민재, 나폴리 떠날 가능성은 90%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이탈리아 현지 언론이 김민재의 이적이 사실상 확정적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이탈리아 매체 아레아나폴리는 18일(한국시간) 올 시즌 나폴리의 세리에A 우승 주역으로 활약한 공격수 오시멘과 수비수 김민재의 거취에 대해 언급했다. 이 매체는 '오시멘에게 1억유로(약 1442억) 이상의 제안이 온다면 나폴리는 이적을 고려하는 것이 맞다. 김민재는 나폴리를 떠날 가능성이 90%'라고 전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 종료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이적설로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 김민재는 5000만유로(약 721억원) 전후의 바이아웃 금액으로 팀을 떠날 수 있는 바이아웃 조항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맨유는 김민재를 바이아웃 금액으로 영입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김민재는 맨유 뿐만 아니라 다수의 프리미어리그 클럽 이적설이 언급되는 가운데 이탈리아 매체 스포르트델수드는 14일 '맨유와 첼시에 이어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도 김민재 영입 경쟁을 펼치는 클럽이다. 맨시티는 김민재 영입을 위한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할 준비가 됐다'며 김민재 영입 경쟁을 전하기도 했다. 이탈리아 매체 라 레퍼블리카 등은 '맨유의 관심을 받고 있는 김민재는 나폴리가 재계약을 통해 바이아웃 조항을 삭제하려는 시도를 거부했다'고 전하며 '나폴리가 김민재의 이적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다. 김민재가 매력적인 이적 제안을 받지 않는 것을 기대하는 것 뿐'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김민재는 수비진을 이끈 나폴리는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나폴리는 리그 최소 실점의 탄탄한 수비력을 과시했다. 김민재는 지난해 9월 세리에A 사무국이 선정하는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며 시즌 초반부터 리그 최정상급 수비수로 인정받은 가운데 세리에A 사무국이 선정하는 올해의 팀 후보에 이름을 올리는 등 나폴리에서 성공적인 데뷔시즌을 보내고 있다.
[김민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세리에A]-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