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바이아웃 '700억' OK...자본력 갖춘 '맨유-뉴캐슬' 영입전 발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김민재와 함께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제자도 관심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영국 '컷 오프사이드'는 "맨유는 김민재에게 관심이 있지만 뉴캐슬 역시 그를 지켜보기 위해 스카우트를 파견했다"면서 "뉴캐슬은 거의 무제한에 가까운 자본력을 갖추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맨유는 그들의 계획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오종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김민재와 함께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제자도 관심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김민재 영입전에 참여할 전망이다.
영국 '트리발 풋볼'은 17일(한국시간) "이적시장 전문가인 루디 갈레티에 따르면 맨유의 올여름 수비수 영입 명단에는 김민재와 율리엔 팀버가 있다. 김민재의 경우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되어 있으며 현재 맨유 측은 이미 협상을 시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페네르바체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유럽 진출 첫 시즌이었음에도 적응기는 필요하지 않았다. 김민재가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자연스럽게 많은 팀들이 관심을 드러냈다. 결국 김민재는 페네르바체 입단 1년 만에 나폴리의 제의를 받고 팀을 옮기게 됐다.
유럽 무대를 밟은 뒤 2년차에 빅리그에 입성했다. 나폴리가 소속된 이탈리아 세리에A는 유럽 5대 리그 중 하나다. 김민재가 유럽 경험이 없고, 전임자인 칼리두 쿨리발리는 압도적인 피지컬을 앞세워 오랜 기간 리그 최정상급 수비수라는 평가를 받은 선수였기 때문에 입단 초기에는 우려의 시선이 있었다.
하지만 김민재는 당당히 자신을 증명했다. 빠르게 주전 자리를 꿰찬 김민재는 지금까지 세리에A 33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그리고 나폴리는 후방에서 든든하게 버텨준 김민재의 활약에 힘입어 1989-90시즌 이후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쾌거를 달성했다.
자연스럽게 김민재의 가치는 폭등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 기준으로 나폴리 입단 직후 2,500만 유로(약 362억 원)였던 김민재의 몸값은 현재 5,000만 유로(약 724억 원)까지 상승했다. 무려 두 배가 오른 셈이다. 6,000만 유로(약 869억 원)인 손흥민과 큰 차이가 없다.
세리에A 올해의 팀 후보에도 이름을 올리게 됐다. 수비수 부문에 총 13명의 후보가 선정됐는데, 김민재도 한 자리를 차지했다. 김민재는 크리스 스몰링(AS로마), 글레이송 브레머(유벤투스), 알레시오 로마뇰리(라치오), 지오르지오 스칼비니(아탈란타), 페르 슈르스(토리노), 페데리코 바스치로토(레체) 등과 경합을 펼칠 예정이다.
이적설도 발생했다. 현재 가장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팀은 맨유다. 맨유는 이미 김민재에게 포함된 바이아웃을 지불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김민재의 계약 안에는 오는 7월 첫 2주 동안 유효한 해외구단 한정 방출 허용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 금액은 5,000만 유로 수준이다.
현재 맨유의 센터백 자원 중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라파엘 바란은 주전으로 기용되고 있는 선수들이다. 다만 바란은 크고 작은 부상이 잦다. 여기에 후보 센터백인 해리 매과이어의 미래는 불확실한 상태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기대에 못 미치는 선수들을 모두 내보내고 확실한 경쟁자를 데려오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런 가운데 뉴캐슬이 새롭게 떠올랐다. 뉴캐슬은 2021년 10월 사우디 아라비아 국부펀드(PIF)를 새 구단주로 맞이했다. 이후 에디 하우 감독을 선임한 뒤 조금씩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했다. 그리고 현재 그 효과를 보고 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위에 올라있다.
이와 관련해 영국 '컷 오프사이드'는 "맨유는 김민재에게 관심이 있지만 뉴캐슬 역시 그를 지켜보기 위해 스카우트를 파견했다"면서 "뉴캐슬은 거의 무제한에 가까운 자본력을 갖추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맨유는 그들의 계획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