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때보다 흥미로운 이적시장…김민재, 이강인 이어 황인범도 곳곳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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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럽 이적 시장 뉴스는 그 어느 때보다도 흥미롭다.
김민재(나폴리), 이강인(마요르카), 황인범(올림피아코스) 등 유럽에서 실력을 검증받은 한국인 해외파들이 곳곳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어서다.
스페인 매체 '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는 "이강인의 이름이 새겨진 마요르카 유니폼을 서둘러 사 둬야 할 것"이라며 그의 이적을 기정사실화하기도 했다.
그리스 무대에서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황인범도 이적 시장을 달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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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최근 유럽 이적 시장 뉴스는 그 어느 때보다도 흥미롭다. 김민재(나폴리), 이강인(마요르카), 황인범(올림피아코스) 등 유럽에서 실력을 검증받은 한국인 해외파들이 곳곳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어서다.
이번 시즌 나폴리가 33년 만에 세리에A 정상을 탈환하는 데 앞장선 김민재는 연일 유럽 축구 매체의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다.
현지 매체들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5000만유로(약 810억원)를 내걸고 김민재 영입에 총력을 다하고 있으며, 뉴캐슬 유나이티드(잉글랜드)까지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다고 보도했다.
이탈리아 매체들은 이번 시즌 리그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은 김민재가 세리에A를 떠날지 여부에 관심이 많고, 잉글랜드 매체들 역시 그런 김민재의 EPL 입성 여부와 관련된 지속적인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특히 맨유가 팬층이 두껍고 관심을 많이 받는 팀인 만큼 김민재의 이적설 역시 연일 비중있게 다뤄진다.
이강인도 여러 나라를 아우르며 주목을 받고 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전후로 더욱 성장한 이강인은 일찍부터 유럽 스카우트들의 이목을 끌었다.
같은 리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포함해 애스턴 빌라, 토트넘 홋스퍼, 브라이튼(이상 잉글랜드), 나폴리(이탈리아) 등이 이강인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관심을 갖는 팀들이 워낙 많아 관련 기사의 숫자도 많다.
스페인 매체 '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는 "이강인의 이름이 새겨진 마요르카 유니폼을 서둘러 사 둬야 할 것"이라며 그의 이적을 기정사실화하기도 했다.
그리스 무대에서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황인범도 이적 시장을 달구고 있다. 이미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연결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는 가운데, 레인저스(스코틀랜드)도 공식적으로 관심을 표명했다.
스코틀랜드 매체 '레인저스 뉴스'는 "구단 스카우트가 황인범의 가치를 알아보고 꾸준히 관계자를 파견해 지켜봤다. 이들은 모두 높은 점수를 줬다"면서 "올림피아코스가 제시하는 이적료가 다음 단계 추진을 위한 가장 큰 변수"라고 짚었다.
유럽파뿐 아니라 K리거도 유럽 이적 시장 레이더망에 걸렸다. K리그2 성남FC는 지난 17일 "브렌트포드가 김지수 영입 의사를 공식적으로 전해 왔다"고 밝혔다.
브렌트포드는 김지수 영입을 위해 성남이 설정한 바이아웃(이적가능 최소 금액) 70만달러(약 9억3000만원)와 셀온 조항을 포함한 공식 제안을 보냈다.
브렌트포드가 바이아웃을 제시했기 때문에 김지수 선택에 이적 여부가 달렸다. 김지수가 새로운 도전을 원한다면 성남도 그를 잡을 수 없는 상황이다.
김지수는 현재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2023 FIFA U20 월드컵을 앞두고 있어, 대회가 끝난 뒤 이적과 관련된 협상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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