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자전거 축제 '설악 그란폰도' 막바지 점검 '이상무'

▲ 인제 상남면 일원에 열리는 설악그란폰도 대회를 앞두고 동호인들이 사전답사 라이딩을 준비하고 있다.

▲ 인제 상남면 일원에 열리는 설악그란폰도 대회를 앞두고 동호인들이 사전답사 라이딩을 준비하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 자전거 축제인 2023 설악그란폰도의 성공 대회를 위한 마지막 점검을 마쳤다.

오는 20일 인제군 상남면 일원에서 개최되는 2023 설악그란폰도 대회에는 챔피언십 부문 70명, 메디오폰도 2500명, 그란폰도 3100명 등 총 5670명이 참가한다. 상남면 일원은 이미 대회 한달 전부터 경기를 준비하는 동호인들의 사전답사 라이딩으로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군은 최근 이번 대회 안전관리계획에 대한 안전관리실무위원회 심의를 마친 가운데 대회종료시까지 참가 선수들의 안전한 라이딩과 사고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대회 당일 출발지인 상남면 미산리 790의3 일원에서 미산리 구미교까지 5㎞ 구간 선수사고 예방을 위해 오전 6시30분부터 오전 9시까지 전면 통제되고, 미산리와 상남면 시내 양방향 이동 차량은 구미교에서 내면 방내리쪽으로 19㎞정도 우회해야 한다.
 

▲ 인제 상남면 일원에 열리는 설악그란폰도 대회를 앞두고 동호인들이 사전답사 라이딩을 준비하고 있다.

또 선수의 안전 보호와 예방 차원에서 마샬 35대와 응급차량 15대, 간호사 16명 등이 배치될 예정이다. 도·인제·속초·홍천 경찰서에서는 선수단 호송과 교통통제를 맡으며, 군에서는 총 252명의 자원봉사자들이 교통통제와 보급소 지원 등을 위해 나선다.

특히 설악그란폰도조직위원회는 선수들의 무리한 라이딩 방지를 위해 메디오폰도 코스(105㎞)의 경우 진동2교에서 낮 12시, 그란폰도 코스(208㎞)는 서림삼거리에서 오후 3시 컷오프 타임을 운영할 계획이다. 컷오프된 선수는 미리 배치된 차량으로 안전하게 자전거 보관소까지 이동할 수 있다.

김춘미 인제군 체육청소년과장은 “전국 각지에서 그란폰도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선수들이 찾아오는 만큼 지역주민과 자원봉사자, 유관기관이 함께 안전하고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인제 상남면 일원에 열리는 설악그란폰도 대회를 앞두고 동호인들이 사전답사 라이딩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