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부채 협상 진전…원·달러 환율, 2.2원 내린 1335원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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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 연방정부 부채한도 협상 타결 기대가 커지며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1337.2원)보다 2.2원 내린 1335.0원에 출발해 1330원대 중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미 연방정부 부채는 지난 1월 법정한도(31조4000억 달러·약 4경800조원)에 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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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미국 미 연방정부 부채한도 협상 타결 기대가 커지며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1337.2원)보다 2.2원 내린 1335.0원에 출발해 1330원대 중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17(현지시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0.31% 오른 102.722를 기록했다.
같은 날 미국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08.63포인트(1.24%) 오른 3만3420.7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전장보다 48.87포인트(1.19%) 뛴 4158.77로 장을 닫았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7.51포인트(1.28%) 상승한 1만2500.57에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에선 조 바이든 대통령이 야당과 부채 한도 협상을 빠르면 주말에 타결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채무불이행(디폴트)'를 피할 수 있다는 기대가 확산했다. 부채 한도 협상에 대한 낙관론이 부상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일본으로 출국하기 전 기자회견에서 "나는 우리가 예산에 대해 합의를 얻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미국은 디폴트(채무불이행)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공화당의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도 CNBC에 출연해 "결론적으로 우리는 채무불이행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 채무불이행에 대한 우려가 뉴욕 시장을 짓눌러 왔다. 미 연방정부 부채는 지난 1월 법정한도(31조4000억 달러·약 4경800조원)에 도달했다. 이에 미 정부는 공무원연금 신규 납부 유예 등 특별조치를 통해 시간을 벌어 왔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부채 한도를 상향하지 않으면 다음달 1일 채무불이행 가능성을 지적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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