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라베도바, 호주 복귀 ... 멜버른과 2년 계약

이재승 2023. 5. 18.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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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크라멘토 킹스가 경험이 많은 세 번째 포인트가드와 함께하지 못한다.

 『ESPN』의 올군 우루치 기자에 따르면, 호주의 멜버른 유나이티드가 'Delly' 메튜 델라베도바(가드, 191cm, 91kg)와 계약했다고 전했다.

새크라멘토는 감독을 비롯한 지도 체제 개편 이후 경험이 많은 델라베도바를 불러들이기로 한 것.

새크라멘토가 그와 재계약에 관심이 있었는 지 파악하긴 쉽지 않으나 그는 호주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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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크라멘토 킹스가 경험이 많은 세 번째 포인트가드와 함께하지 못한다.
 

『ESPN』의 올군 우루치 기자에 따르면, 호주의 멜버른 유나이티드가 ‘Delly’ 메튜 델라베도바(가드, 191cm, 91kg)와 계약했다고 전했다.
 

이번 계약은 2년 계약으로 델라베도바는 이번 계약을 끝으로 사실상 정들었던 NBA를 떠나게 됐다. 그러나 추후 복귀할 수도 있는 만큼, NBA에서 은퇴한 것은 아니다.
 

그는 지난 2021-2022 시즌을 멜버른에서 뛰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을 앞두고 새크라멘토와 계약했다. 새크라멘토는 감독을 비롯한 지도 체제 개편 이후 경험이 많은 델라베도바를 불러들이기로 한 것. 많은 경기에 나선 것은 아니지만 어린 선수들을 독려하며 자신의 경험을 잘 활용했다.
 

이번 시즌 그는 32경기에 나섰다. 시즌 종반에 오른손 검지손가락이 골절되는 중상을 당하면서 이후 일정은 소화하지 못했다. 그는 경기당 6.7분을 뛰며 1.5점(.340 .333 .571) 1.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주요 전력이 아닌 만큼, 경기에 나서지 못할 때가 많았으며 주로 승부가 결정된 이후에야 코트를 밟는 빈도가 높았다. 단 7경기에서 10분 이상을 뛰었다.
 

전반적인 활약이 저조했던 만큼, NBA에서 생존할 수 있을 지가 불투명했다. 그러나 새크라멘토와는 재계약을 노릴 만했다. 새크라멘토는 이미 전력을 다지면서 이번 시즌에 강세를 뽐냈다. 비록 플레이오프 첫 관문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으나, 다가오는 2023-2024 시즌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델라베도바와 같은 경력자가 자리를 채우는 것도 중요했다.
 

그러나 그는 호주리그 복귀를 바랐다. 새크라멘토가 그와 재계약에 관심이 있었는 지 파악하긴 쉽지 않으나 그는 호주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가기로 했다. 그는 “멜버른으로 돌아가게 되 기쁘다”고 운을 떼며 “이 곳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고 밝혔다. 호주리그에서 처음 뛴 2021-2022 시즌에 멜버른은 리그 1위를 차지했으나 플레이오프에서 패했다.

델라베도바의 고국행에는 추후 열리는 국제 대회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번 여름에 2023 농구 월드컵이 필리핀을 비롯한 인도네시아와 일본(오키나와)에서 열린다. 내년 여름에는 2024 올림픽까지 있어 굵직한 대회가 진행된다. 그는 “금년에 월드컵이 있고, 내년에 올림픽을 앞두고 있다. 내게 최적이라 여겼다”며 자국에 대한 진한 애국심을 드러냈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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