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미를 웃게 만드는 한 남자…'은퇴 앞두고 추억 만들기는 계속된다' [곽경훈의 현장]

2023. 5. 18.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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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4년 차 부부의 달달한 눈빛교환과 특급 안마 서비스'


12일 경기도 용인 수원 컨트리클럽(파72ㅣ6,586야드)에서 '2023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 4천4백만 원) 1라운드가 열렸다.

이보미는 11:45분 정윤지, 황정미와 함께 1번 티에서 출발 준비를 했다.이보미는 지난해 11월 국내대회 참석한 뒤 약 6개월만에 국대 대회에 참가했다.

한국과 일본에서 통산 25승을 거둔 이보미는 올해를 끝으로 선수활동을 그만두기로 계획을 잡고 서서히 마무리를 하고 있다.

이날 이보미의 옆에는 든든한 남편 이완이 함께 했다. 종종 대회에서 아내 이보미의 골프백을 메고 캐디로 변신했던 이완은 이번 대회에 1라운드부터 이보미 옆에 있었다.

이보미의 남편이자 탤런트인 이완은 경기 준비를 위해서 캐디 조끼를 입으면서 취재진을 바라보는 눈빛은 강렬했다. 하지만 결혼 4년 차 이보미에게는 항상 따뜻했다.

스트레칭을 티샷 준비를 마친 이보미의 뒤로 다가가 어깨를 주무르며 마사지를 해준 뒤 이보미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눈빛을 맞추며 이야기를 나눴다.

두 사람을 이야기를 나누면서 연신 미소를 보였다. 든든한 지원군 옆의 이보미는 힘찬 티샷과 함께 1라운드를 시작해 8번홀에서 첫 버디를 잡으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캐디로 변신한 이완이 이보미에게 안마 서비스 후 알콩달콩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캐디 조끼를 입는 이완이 강렬한 카리스마 눈빛을 보이고 있다.


▲이보미와 남편 이완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11번홀에서 이보미는 다시 한 번 버디를 잡으며 기뻐했다. 15번홀에서는 어프로치샷이 짧았고, 파 퍼트가 홀컵을 벗어나면서 첫 보기를 했다.

이보미는 2언더파 70타를 기록하며 1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2023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 4천4백만 원) 최종 3라운드에서는 임진희가 역전승을 거두며 KLPGA 통산 3승째를 거뒀다. 임진희는 작년 7월 '맥콜·모나파크 오픈' 이후 약 10개월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티샷 직전 이보미(오른쪽)와 남편 이완이 이야기를 나누며 눈빛을 맞추고 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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