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아트센터, 27일 제주 4·3 창작 음악극 ‘동백꽃 피는 날’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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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아트센터는 오는 27일 제주 4·3 제 75주년을 기념하는 문화예술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센터는 이번 문화 예술 행사를 통해 제주 4·3의 의미를 조명하고 우리 현대사의 아픔을 도민들과 함께 나누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경기아트센터 관계자는 "제주 4·3 제 75주년을 기념해 제주4·3을 주제로 하는 음악극 및 전시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제주 4·3 사건의 의미를 재조명하고 희생자와 유가족들의 아픔에 공감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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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진현권 기자 = 경기아트센터는 오는 27일 제주 4·3 제 75주년을 기념하는 문화예술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센터는 이번 문화 예술 행사를 통해 제주 4·3의 의미를 조명하고 우리 현대사의 아픔을 도민들과 함께 나누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창작 음악극 ‘동백꽃 피는 날’은 27일 센터 소극장에서 하루 2회 공연한다. 김재한 연출가와 김경택 작곡가가 함께 제작한 작품으로, 지난 2021년 초연 이후 대학로, 서귀포예술의전당 등에서 작품을 선보이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작품은 제주 북촌의 개발 과정에서 꽃이 피지 않는 동백나무 땅을 지키고자 하는 할망(할머니)의 사연을 밝혀가는 과정을 음악극으로 표현했다. 과거 제주4‧3을 주제로 한 공연들이 다소 무거웠던 반면 ‘동백꽃 피는 날’은 해학적인 대사와 웃음을 바탕으로 감동적인 메시지와 음악을 관객들에게 전할 예정이다.
갤러리에서는 오는 27일부터 6월 11일까지 전시 ‘틀낭에 진실꽃 피어수다’를 개최한다. ‘틀낭’은 제주에서 많이 자라는 산딸나무를 뜻하는 제주 방언이다. 이수진, 주철희, 임재근, 박진우 4명의 작가가 전시에 참여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제주 4·3 사건과 관련된 다양한 국내외 기록, 언론 자료, 미술 작품 등을 제시하며, 제주 4·3의 진실을 밝히고 역사적 사실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돕는다. 또 관람객들은 제주 4·3을 소재로 한 보리아트(보리 줄기를 활용한 서양화 기법) 작품을 포함해 100여점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경기아트센터 관계자는 “제주 4·3 제 75주년을 기념해 제주4·3을 주제로 하는 음악극 및 전시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제주 4·3 사건의 의미를 재조명하고 희생자와 유가족들의 아픔에 공감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은 27일 오후 3·7시 2차례 진행되며, 전석 1만원으로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예매 가능하다.
jhk1020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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