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부쩍 더워지자 "수박 사세요"...어느 마트가 제일 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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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작스럽게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돌면서 대형마트들이 무더위를 식혀줄 수박 판매에 열심이다.
이마트는 오는 20일 하루동안 이마트e카드로 결제하면 '꿀처럼 달콤한 수박' 6~9kg을 50% 할인 판매한다.
롯데마트도 엘포인트 회원에게 5~9kg의 수박 전품목을 3000원 할인 판매한다.
수박이 큰 과일이다보니 1, 2인 가구에 적합하지 않아 지난해 이마트에서는 7~8월 수박 성수기에 복숭아가 수박을 제치고 과일 매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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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작스럽게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돌면서 대형마트들이 무더위를 식혀줄 수박 판매에 열심이다. 수박의 제철은 7~8월이지만 하우스수박은 5월부터 본격 출하된다. 올해는 소비자 불만을 줄이기 위해 당도 선별 과정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이마트는 오는 20일 하루동안 이마트e카드로 결제하면 '꿀처럼 달콤한 수박' 6~9kg을 50% 할인 판매한다. 1인 2통 한정으로 조기 품절될 수 있다.
홈플러스는 18일부터 24일까지 당도선별 수박(6kg 이상)과 초고당도 수박(7kg 이상)을 각각 4000원 카드할인해 1만5990원, 1만8990원에 판매한다. 당도선별 수박은 11브릭스 이상, 초고당도 수박은 12브릭스 이상이다.
롯데마트도 엘포인트 회원에게 5~9kg의 수박 전품목을 3000원 할인 판매한다.
하우스 수박이 본격적인 수확 시기에 접어들면서 출하량이 늘고 가격도 떨어지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5월 전체 수박 출하량은 출하면적 증가와 양호한 작황을 기반으로 전년 대비 4% 수준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매가격도 지난 16일 특 기준 Kg 당 3230원으로 일주일 전 대비 14.5%가 떨어졌다.
관건은 당도 관리다. 올해는 5월 초에 예상보다 봄비가 많이 내린 탓이다. 대형마트 3사 모두 11브릭스 이상을 판매 기준으로 삼고 있다.
롯데마트는 올해부터 수박 검수 단계를 4단계에서 7단계로 강화했다. 기존 당도·중량 선별 등에 더해 롯데마트 산지 전문 MD(상품기획자)들이 모종의 종류와 모종을 심는 시기, 적정 수확 시기 등을 농장별로 관리하는 절차를 추가했다. 물류센터에도 '휴대용 비파괴 당도 선별기'를 도입해 무작위 검사를 진행한다.
이마트는 무작위가 아닌 모든 제품에 대해 당도선별기계로 검사하는 게 원칙이다. 당도선별기계를 통과한 수박은 샘플을 칼로 소분해 맛을 확인한 뒤 상품화한다. 상품 라벨에도 당도 브릭스를 표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비자가 당도, 식감 등에 만족하지 못하면 빠르게 교환·환불해주고 있다. 신선식품의 온라인 판매 확대를 위해 고객 응대 정책을 강화해 둔 덕분이다.
다만 올해는 참외, 배 등 대체 과일 가격이 하락했고 1, 2인 가구가 늘어나고 있어 수박 소비가 순조롭게 늘 지는 미지수다. 실제로 홈플러스에서 지난 1~14일간 수박 매출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참외는 30%가 늘었다.
수박이 큰 과일이다보니 1, 2인 가구에 적합하지 않아 지난해 이마트에서는 7~8월 수박 성수기에 복숭아가 수박을 제치고 과일 매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런 점을 고려해 마트들은 무게가 1~2㎏에 불과하고 사과처럼 깎아 먹을 수 있는 애플 수박, 무게 3~4kg에 당도가 더 높은 블랙망고 수박 등도 열심히 홍보 중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최근 기온이 높아지면서 수박 소비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과일 소비는 경기와 날씨 영향을 많이 받아 수요 예측이 어려운 편"이라고 말했다.
정인지 기자 inj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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