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둥 지휘봉 잡은 최강희 감독, 펠라이니 등 선수들과 상견례

이재상 기자 2023. 5. 18.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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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프로축구 산둥 루넝 타이산의 지휘봉을 잡은 최강희(64) 감독이 선수단과 상견례를 하고 첫 훈련을 지휘했다.

17일 산둥 구단은 홈페이지를 통해 최 감독이 선수들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훈련을 지도했다고 전했다.

산둥은 전임 하오웨이 감독이 승부조작 혐의로 중국 공안의 수사를 받으면서 파비오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았다가 최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팀의 주축 미드필더와 일부 선수가 잡혀가는 등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 산둥은 최 감독을 데려와 수습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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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준호는 여전히 구금 중
펠라이니와 악수하는 최강희 산둥 감독 (산둥 홈페이지)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중국 프로축구 산둥 루넝 타이산의 지휘봉을 잡은 최강희(64) 감독이 선수단과 상견례를 하고 첫 훈련을 지휘했다.

17일 산둥 구단은 홈페이지를 통해 최 감독이 선수들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훈련을 지도했다고 전했다.

산둥 구단은 지난 16일 최강희 감독의 선임을 발표한 바 있다. 계약 기간과 세부조건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산둥은 전임 하오웨이 감독이 승부조작 혐의로 중국 공안의 수사를 받으면서 파비오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았다가 최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구단이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최강희 감독은 팀의 베테랑 미드필더 마루앙 펠라이니(벨기에)와 반갑게 인사를 나눈 뒤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봤다.

전북 현대에서 호흡을 맞췄던 파비오 코치를 비롯해 최 감독과 중국에서 함께 했던 김현민 코치 등의 모습도 있었다.

선수들 훈련을 지켜보는 최강희(오른쪽) 산둥 감독 (산둥 구단 홈페이지)

한편 산둥에서 뛰는 국가대표 미드필더 손준호는 아직도 구금돼 중국 공안의 조사를 받고 있다. 손준호는 뇌물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팀의 주축 미드필더와 일부 선수가 잡혀가는 등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 산둥은 최 감독을 데려와 수습에 나섰다.

최 감독은 전북 현대를 거쳐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중국 무대에서 지도자를 했다. 톈진 취안젠, 다롄 이팡, 상하이 선화 등의 사령탑을 지냈다.

산둥은 개막 후 7경기에서 1승4무2패(승점 7)로 중국슈퍼리그 16개 팀 중 11위에 머물러 있다.

최강희 감독은 오는 20일 텐진과의 원정경기에서 산둥 사령탑 데뷔전을 갖는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손준호가 22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11.22/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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