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드 슈팅은 다 막았다' 0-4로 졌는데 골키퍼가 '평점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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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는 티보 쿠르투아 뒤에 숨은 겁쟁이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챔피언스리그 통산 14회 우승의 경력을 자랑한다.
'아스'는 "재난의 생존자는 쿠르투아 혼자"라며 "실점 전까지 골이나 다름없던 엘링 홀란드의 기회를 모두 막는 기적을 보여줬다"고 했다.
'마르카' 역시 "쿠르투아는 세 번의 기적을 발휘했다. 홀란드의 헤더 2개, 일대일을 막아냈다"며 "실바에게 내준 2골은 어쩔 도리가 없었다"고 이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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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레알 마드리드는 티보 쿠르투아 뒤에 숨은 겁쟁이였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DNA를 가지고 있다던 레알 마드리드가 크게 무너졌다. 18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2022-23시즌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0-4로 패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챔피언스리그 통산 14회 우승의 경력을 자랑한다. 지난 시즌에도 정상에 올랐다. 2년 연속 4강에 진출하며 변함없이 강력한 모습을 보여줬다. 맨체스터 시티와 1차전에서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선제골로 앞서나가는 저력을 과시했다.
그러나 맨체스터 시티 앞에서는 힘없이 고개를 숙였다. 점유율(40.6%-59.4%), 슈팅수(7-16), 코너킥 횟수(3-7) 등 모든 부분에서 열세였다. 맨체스터 시티가 퍼붓는 공격에 한 번 뚫리자 4실점까지 번졌다. 전반 베르나르두 실바에게 멀티골을 허용하며 일찌감치 패배를 받아들였다.
준결승에서 예상치 못한 대패를 당하는 와중에도 쿠르투아는 탄성을 불러일으켰다. 골키퍼 입장에서 4실점이면 만족할 수 없는 대목임에도 스페인 언론들은 하나같이 찬사를 보낸다. 쿠르투아 아니었으면 더 큰 재난으로 이어졌을 것이란 평가다.
'아스'는 "재난의 생존자는 쿠르투아 혼자"라며 "실점 전까지 골이나 다름없던 엘링 홀란드의 기회를 모두 막는 기적을 보여줬다"고 했다. '마르카' 역시 "쿠르투아는 세 번의 기적을 발휘했다. 홀란드의 헤더 2개, 일대일을 막아냈다"며 "실바에게 내준 2골은 어쩔 도리가 없었다"고 이해했다.
이들의 평가대로 쿠르투아는 홀란드의 기회는 모조리 차단했다. 1차전에서도 홀란드에게 실점하지 않은 쿠르투아라 이번 시즌 최고의 공격수를 상대로 판정승을 거둔 셈이다. 더 크게 패할 위기를 넘긴 쿠르투아에게 아스와 마르카 모두 평점 만점을 줬다.
그러나 쿠르투아는 만족할 수 없다. 경기 후 UEFA를 통해 "맨체스터 시티가 강하게 압박할 것을 알았고 우리가 쉽지 않을 것으로 봤다. 예상보다 우리가 공격을 잘 만들지 못했다. 토니 크로스의 슈팅이 골대까지 때렸다"며 "이렇게까지 크게 패하는 건 마음이 아프다. 그래도 여기까지 올라온 것이 자랑스럽다"라고 총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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