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밀꽃 필 무렵·동백꽃, 영어권 독자 만난다…펭귄 클래식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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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 김유정의 '동백꽃' 등 한국의 주요 단편소설이 영어권 독자를 만난다.
최근 세계적인 영국 출판사 '펭귄-랜덤하우스'는 '한국 단편소설 선집(영제: The Penguin Book of Korean Short Stories)'를 번역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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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 김유정의 '동백꽃' 등 한국의 주요 단편소설이 영어권 독자를 만난다.
최근 세계적인 영국 출판사 '펭귄-랜덤하우스'는 '한국 단편소설 선집(영제: The Penguin Book of Korean Short Stories)'를 번역 출간했다. 편집을 담당한 브루스 풀턴 브리티시컬럼비아대 교수에 따르면 한국문학 선집이 '펭귄 클래식' 시리즈로 출간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펭귄 클래식'에서 출간하는 선집은 영어권뿐만 아니라 비영어권 국가에서도 세계문학 관련 수업 교재로 가장 많이 채택되는 시리즈다. 풀턴 교수는 "이번 번역출판이 한국문학의 존재감과 가치를 세계 독자들과 공유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책은 20세기 일제 식민지 시대 작품인 '메밀꽃 필 무렵', '동백꽃', 박태원의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부터 조정래의 '유형의 땅', 박완서의 '겨울나들이', 김중혁의 '유리방패', 편혜영의 '첫 번째 기념일', 김애란의 '침묵의 미래' 등 최근 작품까지 다양한 한국 단편소설이 실렸다. 편집과 총괄 기획은 풀턴 교수가 맡았고 권영민 서울대 명예교수가 서문을 썼다.
풀턴 교수는 "번역 선집 출판 과정에서 작품의 저작권 확보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앞으로 더 많은 한국 작가의 작품이 이 같은 선집에 번역을 통해 포함돼 한국문학에 대한 전 세계 독자들의 다양한 관심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는 발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hin2r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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