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마주친, 그대' 진기주, 母 향한 눈물에 사랑까지…감정 연기 섬세하다

2023. 5. 18.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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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진기주가 KBS 2TV 월화드라마 ‘어쩌다 마주친, 그대’에서 캐릭터의 감정선을 디테일하게 표현해 내며 매 장면 시선을 강탈하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진기주는 현실적인 벽이 주는 두려움부터 엄마 순애(서지혜)를 끝까지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한 미안함까지 복합적인 감정선을 깊이 있게 담아낸 눈물 연기를 펼쳤다. 복잡다단한 심정을 드러내다가도 범인에 한 걸음 다가설 때마다 느껴지는 떨림을 고스란히 안방극장에 전달했다. 긴 호흡의 대사 역시 완벽하게 소화하며 보는 이들을 빠져들게 했다.

이처럼 진기주는 백윤영이 지닌 천진난만하면서도 똑 부러진 매력과 엄마 순애를 향한 뜨거운 사랑 등 캐릭터의 다채로운 특징을 동시에 그려내고 있다. 입체적인 서사를 흡입력 있게 구현하고 있는 것이다. 백윤영이 지닌 드라마틱한 매력을 때로는 절제된 표정, 때로는 응축해 터뜨리는 대사로 두루 표현하며 믿고 보는 배우의 명성을 입증하고 있다.

‘어쩌다 마주친, 그대’는 1987년에 갇혀버린 두 남녀의 이상하고 아름다운 시간 여행기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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