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태나주, 내년부터 틱톡 금지…"중국으로부터 개인정보 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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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태나주가 미국의 50개 주 가운데서 첫번째로 2024년부터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을 사용 금지하기로 했다고 AFP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주정부 웹사이트에는 이와 관련한 새 법령이 게시되었는데 "틱톡이 몬태나에서는 운영되지 않을 수 있다"고 기재되어 있다.
하지만 지언포테이 주지사는 트위터에서 "중국 공산당으로부터 몬태나의 개인 및 개인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해" 금지에 서명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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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몬태나주가 미국의 50개 주 가운데서 첫번째로 2024년부터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을 사용 금지하기로 했다고 AFP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지난달 의회가 금지법을 통과시켰고 이날 그레고리 지언포테이 주지사가 서명함으로써 내년부터 발효되게 됐다.
주정부 웹사이트에는 이와 관련한 새 법령이 게시되었는데 "틱톡이 몬태나에서는 운영되지 않을 수 있다"고 기재되어 있다. 또 "사용자가 틱톡에 접근하거나 틱톡에 접근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받거나 틱톡을 다운로드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받을 때마다 위반으로 간주된다"고 밝혔다.
그리고 각각의 위반은 매일 1만달러의 벌금으로 처벌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법에 따르면, 애플과 구글은 그들의 앱 스토어에서 틱톡을 제거해야 하고 기업들은 벌금을 내야할 다른 회사들은 매일 벌금을 내야할 위험에 처하게 된다.
하지만 이 법은 표현의 자유를 침해했다는 이유로 소송에 처해질 것으로 보인다. 몬태나 주의 시민운동 단체인 'ACLU 몬태나'는 "반중국 정서라는 이름으로 수십만 명의 몬태나 사람들의 표현의 자유 권리를 짓밟았다"고 비난했다.
하지만 지언포테이 주지사는 트위터에서 "중국 공산당으로부터 몬태나의 개인 및 개인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해" 금지에 서명했다고 말했다. 틱톡은 중국 정보기술(IT) 업체 바이트댄스가 모회사다. 틱톡은 이미 미국과 캐나다, 그외 유럽 국가들에서 정부 기관 사용이 금지되어 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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