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토리] 학문과 선비의 고장, 장성군을 가다
(장성=연합뉴스) 이세영 기자 = 전남 장성군은 전통적으로 학문과 선비의 고장일 뿐만 아니라 먹거리, 볼거리, 체험할 거리가 넘쳐나는 관광 명소로도 유명하다.
매년 봄, 고전 속 민중의 영웅인 홍길동을 테마로 하는 축제가 황룡강변의 유채꽃을 배경으로 열린다.
울긋불긋 오색단풍으로 유명한 백양사는 천연기념물 매화 중 하나이자 국내에 4그루뿐인 '고불매'가 만개하는 곳이기도 하다. 축령산 편백숲은 치유의 숲으로 유명한데, 산림욕을 통해 잠시 일상에서의 스트레스를 내려놓을 수 있다.
연합뉴스 여행자학교 학생들이 1박2일 장성 답사에 나섰다. 코스는 백양사와 백암산, 축령산 편백숲, 장성호 수변 길과 필암서원, 홍길동 테마파크 등이다. 이처럼 장성군은 사계절 아름다운 명소로 가득해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천혜의 자연환경에 둘러싸여 먹거리 역시 품질이 뛰어날 수밖에 없다. 사과, 감, 샤인머스캣 등 '명품' 농특산물이 많다.
도보 여행 명소로 주목받는 장성호 수변 길에는 주야간 콘텐츠 확충을 통해 새로운 즐길 거리,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장성호 수변 길은 주말마다 3~4천여명이 찾는 장성의 대표 관광지다. '내륙의 바다' 장성호를 감상하며 데크 길을 걷는 여행 콘텐츠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필암서원은 오랜 역사만큼이나 많은 이야기가 있다. 선조 23년(1590)에 건립 후 1597년 정유재란으로 불타 없어졌으나 인조 24년(1624)에 다시 착공해 현종 3년(1662)에 지금의 현판을 달았다고 한다.
여행자학교 학생 이옥희(60) 씨는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장성의 매력을 이번 답사를 통해 확실히 알았다"며 "주변에 많은 이들에게 장성군 방문을 적극 추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은 지난 달 26일 '옐로우시티' 브랜드 마케팅에 이어 지역 정서와 역사, 문화적 특징이 담긴 새로운 도시 브랜드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기획 : 도광환, 구성 : 유세진, 촬영 : 김민규, 웹 기획 : 권순·박정빈, 편집 & 연출 : 김현주> s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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