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2년 연속 5·18 기념식 참석…역대 대통령들은 어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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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2년 차를 맞은 윤석열 대통령이 제43주년 5·18민주화운동 공식 기념식에 참석했다.
탄핵 정국을 거쳐 2017년 5월10일 취임한 문재인 전 대통령은 취임 8일 만인 37주년 5·18 기념식에 참석했다.
지난해 취임 여드레 만에 5·18을 맞은 윤석열 대통령은 제42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리는 43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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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2년 차를 맞은 윤석열 대통령이 제43주년 5·18민주화운동 공식 기념식에 참석했다. 법정 기념일로 지정된 1997년 이후 역대 대통령 5명의 기념식 참석 전례를 살펴봤다.
이어 취임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재임 기간 5년간 매년 5·18 기념식을 찾아 오월 영령의 넋을 기렸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2008년에만 참석했다. 이후 임기를 마친 2012년까지 내리 4년간 조화만 보내고 기념식에는 불참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역시 취임 첫해인 2013년에만 참석했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 연속 기념식에는 불참했다.
특히 이명박·박근혜 두 전 대통령 재임 기간에는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놓고 오월 단체·유족들과 큰 갈등을 빚었다. 이 전 대통령 집권 2년 차였던 2009년에는 ‘임을 위한 행진곡’을 식순에서 제외하고 식전 행사에서 합창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거센 반발이 일자 2011년부터는 합창단과 원하는 사람만 따라 부를 수 있도록 바꿨지만, 갈등은 이어졌다.
지난해 취임 여드레 만에 5·18을 맞은 윤석열 대통령은 제42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했다. 특히 보수 정부 처음으로 5·18 유족과 광주 북구 5·18국립민주묘지 정문(민주의 문)으로 입장해 눈길을 끌었다. 당시 윤 대통령은 함께 입장하는 유족과 대화하다 “매년 오겠습니다”라며 임기 5년간 기념식에 참석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리는 43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했다. 기념식 직후 윤 대통령은 항쟁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전영진 열사, 행방불명된 고아 구둣공 김재영 열사, 20대 시민군 정윤식 열사의 묘소를 참배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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