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성 "김남국 코인, 안일하게 대응 '조국 사태'와 비교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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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김남국 의원 코인논란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조금 쉽게 본 것 같다고 비판했다.
최 전 수석은 "(조국 사태는) 김남국 사건하고 수위가 완전히 다른, 비교할 수 없는 사안이었다. (조국 사태는) 문재인 정권에 대한 검찰총장의 반란이었다. (조국은) 장관, 민정수석으로 인물이나 사안 자체가 비교될 수 없었다"며 "따라서 조국 사태하고 비교하는 것 자체는 조금 거품이 있지만 충분히 잘 대응하고 실점을 덜 할 수 있는 것을 키워버린 셈이 돼버렸다"고 민주당 대처 잘못으로 악재를 키웠다고 불편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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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김남국 의원 코인논란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조금 쉽게 본 것 같다고 비판했다.
당이 안이하게 대응하는 바람에 비교조차 될 수 없는 '조국 사태'와 비교하게 만들었다며 이러한 측면에서 이재명 대표와 지도부 판단에 아쉬움이 남는다고 했다.
최 전 수석은 18일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코인 논란이 지난 5일 처음 불거졌지만 12일 지난 17일에서야 민주당이 윤리위 제소를 결정한 것에 대해 "윤리위 제소 전 의총이 (14일) 있었다. 거기서 윤리위 제소 결의를 안 한 바람에 조금 늦게 나왔다"며 "상황에 밀려서 (제소) 한 거 아니냐 이런 평가를 듣게 돼 매우 아쉽다"고 했다.
이어 "김남국 의원 사건은 법적인 문제 이전에 민주당이 '정치적, 정무적으로 어떻게 볼 건가'라는 걸 속도있게 충분히 판단할 수 있었는데 진상조사 이러면서 오히려 시간을 늦췄다"며 "처음부터 민주당의 대응이 너무 안일했다"고 거듭 아쉬워했다.
민주당 일부에서 '조국사태보다 더 심각하다'라는 반응이 나오는 것에 대해선 "원래 비교가 안 되는 사안이다"고 선을 그었다.
최 전 수석은 "(조국 사태는) 김남국 사건하고 수위가 완전히 다른, 비교할 수 없는 사안이었다. (조국 사태는) 문재인 정권에 대한 검찰총장의 반란이었다. (조국은) 장관, 민정수석으로 인물이나 사안 자체가 비교될 수 없었다"며 "따라서 조국 사태하고 비교하는 것 자체는 조금 거품이 있지만 충분히 잘 대응하고 실점을 덜 할 수 있는 것을 키워버린 셈이 돼버렸다"고 민주당 대처 잘못으로 악재를 키웠다고 불편해 했다.
진행자가 "이재명 대표 책임론은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자 최 전 수석은 "소속 의원의 일탈 문제를 가지고 당 대표가 바로 책임진다면 목숨 부지하는 지도자나 당 대표는 없을 것"이라며 이재명 퇴진론으로 곧장 연결짓는 건 부당하다고 했다.
다만 "(김남국 코인논란) 이것을 다뤄오고 대처하고 하는 과정에서는 매우 아쉬운 대목이 있다"며 이 대표가 분명 실기한 측면이 있는 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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