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에서 미니 굴착기 판다

HD현대오일뱅크·인프라코어 협업
과수원·전원주택 등 개인 수요 공략

HD현대 모델들이 HD현대오일뱅크 주요소 앞에서 HD현대인프라코어의 디벨론 미니 굴착기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제공=HD현대오일뱅크

[서울경제]

HD현대오일뱅크가 직영 주유소에서 ‘디벨론(DEVELON)’ 미니 굴착기를 판매한다고 18일 밝혔다.

HD현대오일뱅크가 HD현대인프라코어의 새로운 건설장비 브랜드 디벨론의 미니 굴착기를 주유소에서 판매하기로 한 것은 지방 농가, 과수원, 전원주택 등에서 일반 소비자의 미니 굴착기 수요가 최근 빠르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기존 대리점을 통한 판매가 아니라 일반 고객이 쉽게 방문하는 주유소로 눈을 돌린 이유다.

개인 소비자들의 미니 굴착기 수요는 서서히 높아지고 있다. 5톤 미만의 미니 굴착기 국내 시장은 2019년 대비 지난해 52.7% 성장하며 4400여 대까지 판매 규모가 늘어났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지난해 판매량 651대에서 54% 증가한 1000대를 올해 판매 목표로 세웠다.

현재 인천·광주·안성·충주 등 HD현대오일뱅크 직영 주유소 4개소에서 전시 및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협업을 통해 HD현대인프라코어는 미니 굴착기 판매 채널을 확대하고 HD현대오일뱅크는 중개 수수료 수익을 얻게 된다.

HD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미니 굴착기 판매 주유소를 추후 17개소까지 점차 확대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소형 전기차 판매, 게임 테마 주유소, 프리미엄 셀프 세차장 등 주유소 플랫폼을 활용한 차별화된 비즈니스를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박호현 기자 greenlight@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