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뉴델리 관통' 야무나강 복원 캠페인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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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신성시되는 갠지스강 지류로 수도 뉴델리 등을 관통하는 야무나강 복원 캠페인이 시작됐다.
인도 일간 더타임스오브인디아는 17일(현지시간) 수도 뉴델리에서 델리 주정부의 고팔 라이 환경산림장관에 의해 '아이 러브 야무나 캠페인'이 개시됐다고 보도했다.
인도 갠지스강의 지류 중 두번째로 큰 야무나강은 히말라야에서 발원해 뉴델리, 아그라, 노이다 등 인도 북부의 주요 도시를 관통하고 총길이는 1천37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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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유창엽 기자 = 인도에서 신성시되는 갠지스강 지류로 수도 뉴델리 등을 관통하는 야무나강 복원 캠페인이 시작됐다.
인도 일간 더타임스오브인디아는 17일(현지시간) 수도 뉴델리에서 델리 주정부의 고팔 라이 환경산림장관에 의해 '아이 러브 야무나 캠페인'이 개시됐다고 보도했다.
환경산림장관실은 성명을 내고 델리주 내 여러 학교의 환경운동 동아리 소속 학생과 교사 약 1천500명이 행사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성명은 이번 캠페인의 목적은 청소년들에게 야무나강의 중요성과 델리주내 환경오염 문제에 관해 교육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행사에 참가한 모든 학생은 야무나강의 청결과 관련한 구호짓기 대회에 참가하는 한편 야무나강을 깨끗하게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델리주 환경산림부는 행사 참가자들에게 약용식물을 나눠줬다.
라이 장관은 이날 행사에서 "야무나강은 단순히 델리를 위한 강이 아니라 델리의 광대한 생태계를 지탱하고 있다"면서 "야무나강은 델리주의 물 수요량 대부분을 충족하고 있어 (델리주의) 경제적·생태계적 목적들을 위한 중요한 자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야무나강 생태균형이 시간이 흐르면서 화학물질과 플라스틱, 여타 난분해성 오염물질의 과도한 배출 탓에 깨졌다"며 "그럼에도 델리주 정부는 이 신성한 강을 보존하기 위해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캠페인은 앞서 아르빈드 케지리왈 델리주 총리가 환경 중요성 인식을 제고하려고 펼친 '서머 액션 플랜'의 결과를 토대로 시작하게 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캠페인에 따라 앞으로 야무나 강둑 식목과 강 청소 등이 실시된다.
인도 갠지스강의 지류 중 두번째로 큰 야무나강은 히말라야에서 발원해 뉴델리, 아그라, 노이다 등 인도 북부의 주요 도시를 관통하고 총길이는 1천376㎞다.
인도 당국은 그간 강의 오염 상황을 개선하려 예산을 투입하는 등 애써왔으나 폐수 방류와 쓰레기 무단투기가 워낙 심해 성과를 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yct94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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