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화, 기간통신사업자 등록 추진… '제4통신사'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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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가 기간통신사업자 등록을 추진하며 저궤도 위성통신사업에 진출한다.
18일 머니S 취재 결과 한화그룹의 방산 및 ICT 사업을 담당하는 한화시스템은 지난 2021년 3억달러를 투자한 우주 인터넷 기업 '원웹'을 통해 기간통신사업자 등록 절차를 밟고 있다.
저궤도 위성통신사업은 지구 상공에 소형 위성을 띄워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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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머니S 취재 결과 한화그룹의 방산 및 ICT 사업을 담당하는 한화시스템은 지난 2021년 3억달러를 투자한 우주 인터넷 기업 '원웹'을 통해 기간통신사업자 등록 절차를 밟고 있다. 현재는 신청서 구비 단계이며 연내 관련 서류 제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저궤도 위성통신사업은 지구 상공에 소형 위성을 띄워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높이에서 위성통신을 서비스해 지상통신이 붕괴되는 재난 상황 등에 대비한 대안으로 시장가치가 커지고 있다.
원웹의 주력 사업은 저궤도에 수많은 위성을 띄워 전 세계에 초고속 인터넷을 제공하는 '우주인터넷'으로 지난 2019년 세계 최초로 '우주인터넷용' 위성 발사에 성공한 바 있다. 세계 위성을 관할하는 UN 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을 통해 글로벌 주파수 우선 권한도 가지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방산분야에 강점을 갖고 있어 저궤도 위성통신사업을 통해 군용 관련 서비스나 도심항공모빌리티(UAM)에 해당 사업을 접목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근 이통 3사가 철수한 5G 28㎓ 주파수에 신규 사업자로 등록해 제4 통신사업자로 영역을 확대할 가능성도 있다.
최근 일론 머스크가 대주주인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가 한국에 '스타링크코리아'를 설립해 기간통신사업자 등록을 완료하며 제 4통신사로 주목받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한화의 저궤도 위선통신사업 진출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현재 5G 28㎓ 주파수 신규 사업자를 모집하고 있다. 한화는 과거 동양전자통신을 인수해 휴대전화 사업을 펼친 경험이 있는 만큼 제 4통신사 진입에도 무리가 없는 상황이다.
이한듬, 송은정 기자 mumfor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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