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여수 해저터널 연내 착공, 사업자 DL이앤씨 컨소시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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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해군은 남해∼여수 해저터널 실시설계 적격업체로 DL이앤씨 컨소시엄이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이제부터가 해저터널 공사의 본격적인 시작으로, 실시설계 및 공사 시 남해군의 요청이 많이 반영될 수 있도록 DL이앤씨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며 "해저터널 시대를 대비한 남해군만의 특화된 종합발전계획안을 도출해 남해안 시대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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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1년 개통 전망…DL이앤씨 경쟁 업체와 다른 선형 제시로 '차별화'
[더팩트ㅣ남해=이경구 기자] 경남 남해군은 남해∼여수 해저터널 실시설계 적격업체로 DL이앤씨 컨소시엄이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남해군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DL이앤씨 컨소시엄은 경쟁 업체인 포스코이앤씨, 롯데건설과 다른 선형을 제시하며 차별화를 꾀해 높은 기술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남해~여수 해저터널은 실시설계 기본계획상 남해군 서면과 여수 신덕을 잇는 한 개 노선이었다.
DL이앤씨는 ‘하나에 하나를 더한 완전한 연결: 1+1’을 제안했다. 당초 서상쪽 노선은 ‘관광활성화’의 길로 그대로 두고 서북쪽에 위치한 남상리를 연결하는 ‘산업발전의 길’을 하나 더 추가했다.
또 기본계획에는 4막장 굴착계획이 담겼으나, DL이앤씨팀은 연결로 접속을 통한 8막장 동시 굴착계획을 세워 조기 개통 방안(13개월)을 마련했다.
터널 전구간 단열 및 내화 콘크리트를 적용해 화재 안전성 확보는 물론 내진 성능을 특등급으로 올리는 등 설계수명 이상으로 단단한 해저터널 구조를 계획했다.
이와 더불어 인공지능 암반분석과 BIM(빌딩정보모델링) 선형 검토 기술을 접목해 최적 노선을 선정하고 터널 굴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발파식(NATM) 공법을 선택했다.
남해군은 지난 10월 해저터널팀을 신설한 후 각 부서 및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설계 시 남해군 요청사항을 3개 업체에 전달한 바 있다.
남해군 요청사항은 교통 흐름 분산 유도 설계, 남해군 시점부 홍보관 및 전망대 설치, 발생 사토 남해군 투입 방안, 현장사무실 남해군 내 설치, 해저터널 내 아쿠아리움 연출, 공동구 설치 등이다.
DL이앤씨 컨소시엄은 향후 6개월 동안 실시설계 후 올해 안에 착공할 예정이며 2031년 해저터널의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남해~여수 해저터널은 전남 여수시 신덕동과 경남 남해군 서면을 잇는 총 8.085km의 4차로 국도로 해저터널 구간은 5.76km, 총사업비는 6974억원이다.
해저터널이 개통되면 1시간30분에서 10분으로 이동시간이 단축된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이제부터가 해저터널 공사의 본격적인 시작으로, 실시설계 및 공사 시 남해군의 요청이 많이 반영될 수 있도록 DL이앤씨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며 "해저터널 시대를 대비한 남해군만의 특화된 종합발전계획안을 도출해 남해안 시대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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