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탐사대', 故 서세원 프로포폴 의혹→3조원 사업가설 추적 [TV스포]

서지현 기자 2023. 5. 18.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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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故 서세원의 사망 미스터리를 추적한다.

18일 밤 9시 방송되는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지난달 캄보디아 현지에서 사망한 故 서세원의 사망 미스터리를 조명한다.

이에 '실화탐사대'는 서세원의 사망 직전 단서들을 추적했다.

서세원은 실제로 2년 전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캄보디아에서 방송국, 가상화폐 관련 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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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탐사대 故 서세원 / 사진=MBC 제공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방송인 故 서세원의 사망 미스터리를 추적한다.

18일 밤 9시 방송되는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지난달 캄보디아 현지에서 사망한 故 서세원의 사망 미스터리를 조명한다.

앞서 서세원은 지난달 캄보디아 현지 병원에서 수액을 맞다가 돌연 숨졌다. 캄보디아 경찰이 밝힌 사인은 당뇨에 의한 심정지으나, 해당 병원은 아직 정식 개업도 하지 않은 곳이라 의사도 없었다.

다만 열악한 현지 상황으로 인해 시신은 사망 8일 만에 이미 화장된 상태여서 부검을 통해 사인을 밝히는 것은 불가능했다. 이에 '실화탐사대'는 서세원의 사망 직전 단서들을 추적했다.

사망 당시 현장에서는 서세원이 맞은 것으로 보이는 의문의 수액 하나가 발견됐다. 사망 직후 현장을 찾았던 서세원의 지인은 그가 팔에 수액을 꽂고 있었고 수액의 색깔은 '오렌지 색'이었다고 증언했다.

그러나 또 다른 제보자는 현장에서 하얀색 주사액을 목격했다는 엇갈린 증언을 내놨다. 하얀 색깔 때문에 '우유 주사'라고도 불리는 전신마취제 프로포폴 이 의심되는 상황이다.

이에 제작진은 수소문 끝에 사건 당일 서 씨에게 주사액을 놓았던 간호사를 찾을 수 있었다. 서세원이 사망할 당시 맞았던 수액의 정체는 무엇일까.

서세원은 지난 2019년 말 재혼한 아내, 어린 딸과 함께 캄보디아 프놈펜에 정착했다. 그는 인생 2막을 기대하며 캄보디아에서 목회자로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다만 일각에선 그가 초대박 사업가라는 소문이 돌았다. 서세원은 실제로 2년 전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캄보디아에서 방송국, 가상화폐 관련 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당시 그는 60층 높이의 방송 센터와 레지던스, 1200억 원 상당의 중계료를 언급하며 행복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심지어 그는 사망 전까지 가족들과 월세 800만원짜리 호화 호텔에서 거주, 무려 3조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 계약까지 따냈다며 주변인들에게 자랑했다고 한다.

그러나 취재 도중 '실화탐사대' 제작진 앞으로 정반대의 제보가 접수됐다. 익명의 제보자에 따르면 사실은 서세원이 한국에서 가져온 돈을 모두 써버리고, 주변인들에게 돈을 빌리러 다녔다는 내용이다. 이에 대한 진실도 추적한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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