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도 안 빼고 다 고소할 것”...이근, ‘폭행 논란’ 유튜버 저격

최윤정 2023. 5. 18.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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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근 전 해군특수전전단 (UDT/SEAL) 대위가 허위 사실을 유포한 이들을 향해 분노를 표했다.

이근은 "되게 많은 사람들을 고소했는데, 엄청 오래 걸린다. 2020년에 고소한게 아직도 끝이 안났다. 피소된 건이 많아서 그렇다고 하더라"며 법적 대응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근은 "많은 렉카들이 이런저런 논란에 대해 해명하라고 하는데, 왜 내가 이 병XXX들한테 해명을 해야 하나. 말이 안 된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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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 전 해군특수전전단 (UDT/SEAL) 대위가 허위 사실을 유포한 이들을 향해 분노를 표했다.

이근은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술먹지상렬’에 게스트로 출연해 본인을 둘러싼 여러 논란에 대해 직접 답했다.

지상렬은 “뉴스에서 널 봤다. 이런저런 이슈가 있어서. 지금은 두루두루 정리가 다 된 거냐”고 근황을 물었다.

이근은 “요새 사이버 렉카(이슈나 논란이 발생할 때 마다 영상을 빠르게 만들어 조회수를 올리는 사람들)들이랑 많이 싸우고 있다. 찐따들이 많다. 헛폭로하는 새X들이 많다. 왜냐하면 돈이 되니까”라고 답했다.

이근은 “유튜버 A(익명)라고, 원래는 정치인을 폭로하는 사람이 있는데 ‘가짜 사나이’ 이후로 내가 돈이 된다고 생각해 나에 대한 많은 폭로를 했다. 다 거짓말이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내 UN 근무 경력을 사칭했다고 주장해, UN 여권 등 자료를 모두 공개했다”며 “또 나 때문에 내 전 여자친구가 죽었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 여성분) 스카이다이빙을 하다가 사망했는데, 당시 담당교관도 아니었고, 현장에 있지도 않았고, 그 분은 여자친구도 아니었다”고 해당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이근은 “되게 많은 사람들을 고소했는데, 엄청 오래 걸린다. 2020년에 고소한게 아직도 끝이 안났다. 피소된 건이 많아서 그렇다고 하더라”며 법적 대응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근은 자신을 공개 저격하고 있는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그 사람이 모 클럽 입구에서 제지당한 이후에 유명인들을 공격을 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 자기 인생이 어려우니 공격하고 싶은 거다. 거짓말까지 하며 그런다. 너무 악질”이라고 말했다.

지난 3월 2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1단독 정재용 판사 심리로 여권법위반·도주치상 혐의를 받는 이근의 첫 공판이 열렸다. 이근은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하기 위해 우크라이나로 출국했다. 외교부는 여권법 위반 혐의 등으로 그를 고발했다.

구제역은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켠 채, 재판 종료 이후 퇴정하는 이근에게 “6년째 신용불량자인데 채권자한테 미안하지 않냐. 피해자들한테 어떻게 할 거냐”고 질문했다.

이근은 “X까 이 X신아”라고 욕설을 하며 화를 냈다. 구제역이 질문을 멈추지 않자, 그는 결국 구제역의 얼굴을 한 차례 때렸다. 이어 구제역의 휴대전화를 쳐 땅에 떨어뜨리기도 했다.

이에 구제역은 현장에서 곧바로 경찰에 폭행 사실을 신고했고, 재물 손괴 및 모욕 혐의로 고소도 진행했다. 이후 이근은 이달 28일 구제역을 폭행한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이근은 “많은 렉카들이 이런저런 논란에 대해 해명하라고 하는데, 왜 내가 이 병XXX들한테 해명을 해야 하나. 말이 안 된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또 “언젠가 진실이 밝혀지겠지만 진실을 밝힐 때까지 데미지는 남는다. 앞으로 허위사실 유포하는 사람들은 한 명도 안 빼고 다 고소한다. 한 명도 안 빼고 복수하는 게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에 지상렬은 “호랑이 같은 맹수는 네일아트나 하고 있지만, 가젤들은 늘 뛰어다닌다. 누구한테 휩쓸릴 필요 없다. 시간이 흐르면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고 위로했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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