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2안타 2볼넷 4출루'에 호수비까지... 그럼에도 못이기는 SD

김성수 기자 2023. 5. 18.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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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4출루' 경기를 만들어내도 소용없었다.

이날 김하성은 6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득점 2볼넷을 기록하며 '출루 기계'의 면모를 뽐냈다.

김하성은 이후 젠더 보가츠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고 샌디에이고는 캔자스 시티를 3-4까지 추격했다.

김하성은 7회말에도 볼넷을 얻어 4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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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4출루' 경기를 만들어내도 소용없었다. 팀은 무수한 잔루를 남기고 무기력하게 졌다.

ⓒAFPBBNews = News1

샌디에이고는 18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5시1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경기에서 3-4로 패했다.

이날 김하성은 6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득점 2볼넷을 기록하며 '출루 기계'의 면모를 뽐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5에서 0.235(132타수 31안타)로 조금 올라갔다.

김하성은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카를로스 에르난데스를 상대로 유격수 옆을 스치는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이어진 4회말에는 볼넷을 얻어내 1사 1,2루 기회를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상대 투수 마이커 메이어스의 폭투와 루그네드 오도어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 기회에서 후속 타자들이 전부 삼진으로 물러나며 점수를 내지 못했다.

5회초 3루 땅볼 때 타구를 잡은 뒤 3루 베이스로 몸을 던져 2루 주자를 태그로 잡아내는 호수비를 보여준 김하성은 1-4로 끌려가던 6회말 무사 1루에서 다시 한번 좌전 안타를 터뜨리며 팀 동료들에게 밥상을 차려줬다. 김하성은 이후 젠더 보가츠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고 샌디에이고는 캔자스 시티를 3-4까지 추격했다.

김하성은 7회말에도 볼넷을 얻어 4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이어 오도어도 볼넷으로 걸어나가 1사 만루 기회가 만들어졌지만 또다시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김하성은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지만, 김하성이 꾸준한 출루로 수많은 득점 기회를 만들었음에도 샌디에이고 타선이 그 기회를 번번이 날린 것이 더 아쉬웠다.

결국 득점권에서 9타수 2안타에 그치고, 잔루 12개를 남긴 샌디에이고는 캔자스시티에 3-4로 져 2연패를 당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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