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된 류승범 "♥아내, 날 이해해줘…딸 출산 후 세계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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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류승범이 아빠가 된 소감을 밝혔다.
류승범은 한 매거진 화보에서 "아이는 이제 고작 세 살이지만 내겐 지금껏 보지 못한 세계가 꼭 그만큼 확장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 예전에는 남자와 여자, 인간의 고뇌 같은 주제에 관심을 가졌다면 이제는 가족 이야기, 부모의 심정 같은 게 이해되기 시작한 것이다. 아이는 이제 고작 세 살이지만 나에겐 지금껏 보지 못한 세계가 꼭 그만큼 확장됐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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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류승범이 아빠가 된 소감을 밝혔다.
류승범은 한 매거진 화보에서 "아이는 이제 고작 세 살이지만 내겐 지금껏 보지 못한 세계가 꼭 그만큼 확장됐다"라고 밝혔다.
류승범은 2020년 6월 10살 연하 슬로바키아 출신 여성과 결혼했다. 그는 17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발리에 갔다가 아내를 처음 만났고, 심장이 너무 뛰어 말을 걸 수 없었다는 '사랑꾼' 일화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딸 나엘리를 키우고 있는 류승범은 "아이가 태어나기 전까지 내 세상에 어른만 있었다면 지금은 정확히 반대"라며 "'무빙'을 선택한 것도 그런 이유"라고 결혼과 출산이 자신에게 미친 영향을 전했다.
이어 " 예전에는 남자와 여자, 인간의 고뇌 같은 주제에 관심을 가졌다면 이제는 가족 이야기, 부모의 심정 같은 게 이해되기 시작한 것이다. 아이는 이제 고작 세 살이지만 나에겐 지금껏 보지 못한 세계가 꼭 그만큼 확장됐다"라고 했다.
결혼에도 변하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는 "변하지 않는 부분과 변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부분이 있다. 변하지 않는 건 나의 확고함이다. 아빠의 역할 안에서는 타협해야 할 것들이 있겠지만 일단 나는 하고 싶으면 해야 하고, 확신으로 움직인다. 이런 나를 이해해주는 아내를 만났기 때문에 가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또 "변하지 않으려고 애쓰는 부분은 나의 순수성이다. 나의 순수성을 세상에 뺏기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완전하게 순수한 존재인 아이와 있다 보면 유난히 그 점을 실감하곤 한다. 더이상은 타협하고 싶지 않다. 지금껏 남아있는 순수성을 잘 지켜가고 싶다"라고 했다.
최근 연기 활동이 뜸했던 류승범은 "올해 초부터 내 안의 무언가 달라졌다. 연기가 하고 싶다. 그래서 지금 이렇게 서울에서 열심히 시나리오를 보고 있다. 나라는 사람은 전략이나 콘셉트를 정하고 움직이는 사람이 아니다. 일단 마음이 먼저 움직여야 한다. 순수하게 연기가 하고 싶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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