웸반야마만 있는가…핸더슨, 향한 구애 시작됐다[NBA]
NBA(미국프로농구) 구단들은 스쿳 핸더슨(19)을 얻기 위해 노력 중이다.
매체 블리처리포트의 크리스 헤인즈 기자가 18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휴스턴 로키츠는 핸더슨을 얻기 위해 지명권 순위를 올릴 계획이다.
휴스턴은 1순위 또는 톱3 지명권을 얻기 위해 시즌 내내 탱킹 노선을 밟았으나, 2023 드래프트 로터리 지명권 추첨에서 4순위에 호명됐다. 현장에 있던 이메 우도카 감독의 낙담하는 모습은 휴스턴 구단의 기분을 대표했다.
이에 휴스턴은 제일런 그린과 짝을 맞출 핸더슨을 기대하면서 2023년 4순위 지명권을 2순위 지명권으로 상향시키려고 한다. 그린과 핸더슨은 폭발적인 운동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어 괜찮은 호흡을 보여줄 것으로 예측된다. 따라서 수비 전문가 우도카 감독 지휘 아래 두 선수를 공수 겸장 가드로 키워내고 싶은 것이 휴스턴의 계획이다.
한편 2023년 드래프트 3순위를 갖게 된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도 고민에 빠졌다.
포틀랜드는 드래프트 3순위 지명권을 트레이드할 수 있다면서도 핸더슨을 뽑을 수 있다면, 기꺼이 지명권을 사용할 계획이다.
앞서 포틀랜드의 슈퍼스타인 데미안 릴라드는 지난 2시즌간 이어진 부진에서 벗어나기 위해 로스터 보강을 프런트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핸더슨은 자신이 여전히 1순위로 뽑힐 수 있다고 자신하면서도 샬럿, 포틀랜드 그리고 휴스턴에서 뛰어도 상관없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나는 볼 소유가 필요 없기 때문에 릴라드와 함께 할 수 있다”면서 “가족들을 위해 내가 뽑힌 팀을 제국으로 만들고 싶다”고 어느 팀에 뽑히든 자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세기의 재능’ 빅터 웸반야마에 이어 2023년 드래프트 2순위 후보로 유력한 핸더슨도 NBA 구단들의 관심을 사로잡는 중이다.
한편 웸반야마가 샌안토니오 스퍼스로 합류할 것이 거의 확정적인 가운데, 드래프트 데이 이후 핸더슨은 어느 팀의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에 나서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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