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 찾은 김소영 부위원장···"韓금융 중앙아 진출, 양국 시너지 커"

김소영(왼쪽 두 번째부터)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과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이 17일 우즈베키스탄에서 한-우즈벡 은행협회 공동 세미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 제공=금융위원회

[서울경제]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우즈베키스탄을 찾아 국내 금융회사의 중앙아시아 진출 지원에 나섰다.

18일 금융위는 김 부위원장이 전날 한국핀테크지원센터와 우즈베키스탄 핀테크협회 간 업무협약(MOU) 체결 행사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핀테크 산업 상호협력을 도모키 위해 마련된 이번 MOU를 통해 양국은 주요 핀테크 행사, 양국의 핀테크 기업 육성 프로그램 정보 등을 상호 제공하기로 했다. MOU 체결 행사에는 토스, 아이벡스랩, FNS벨류 등 국내 핀테크사도 참석했다.

김 부위원장은 양국 은행협회가 공동 주관한 세미나에도 참석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한국 금융산업 현황과 한-중앙아 금융부문 협력 방향’을 주제로 기조 연설에 나섰다. 김 부위원장은 기조 연설에서 한국 금융회사들이 중앙아시아 국가에 진출함으로써 기대되는 시너지 효과를 강조했다고 금융위는 설명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참석자들은 특히 한국의 신용정보 시스템과 마이데이터 등 아직 우주베키스탄에서 발달하지 않은 금융 인프라, 제도 등에 대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6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로 출국한 김 부위원장은 이날 일정을 마무리하고 키르기스스탄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조윤진 기자 j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