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스럽다” 하와이 이별 여행 마친 방보람, 삼성생명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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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하와이 이별 여행을 마친 방보람은 STC(삼성트레이닝센터)에서 대기업의 향기를 느꼈다.
15일 용인 삼성생명과 아산 우리은행은 1대1 트레이드를 진행했다.
방보람이 삼성생명으로 향했고, 이명관은 우리은행으로 향했다.
우리은행과 특별한 이별을 마친 방보람은 15일 삼성생명으로 짐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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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서진 기자] 멋진 하와이 이별 여행을 마친 방보람은 STC(삼성트레이닝센터)에서 대기업의 향기를 느꼈다.
15일 용인 삼성생명과 아산 우리은행은 1대1 트레이드를 진행했다. 방보람이 삼성생명으로 향했고, 이명관은 우리은행으로 향했다.
동주여고 출신 방보람은 2021~2022 WKBL 신입선수선발회 1라운드 5순위로 우리은행의 부름을 받았다. 183cm 센터이며 2시즌 동안 13경기 평균 4분 25초 0.9점 0.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주전이 탄탄한 우리은행에서 많은 기회를 받기 어려웠다. 또한 무릎 부상도 있었다.
삼성생명은 배혜윤을 제외하면 부족한 골밑 전력을 보강하기 위해 방보람을 영입했다. 방보람이 몸 상태를 잘 회복한다면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방보람은 “트레이드 소식을 하와이에서 알게 됐다. 알고 나니 오히려 마음이 편하더라. 언니들도 계속 같이 있어 주시고, 재밌게 놀게끔 해 주셨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통합우승을 달성한 우리은행은 코칭 스태프, 선수단, 지원 스태프 모두 함께 하와이 여행을 다녀왔다. 방보람에게는 뜻하지 않은 이별 여행이 됐다.
우리은행과 특별한 이별을 마친 방보람은 15일 삼성생명으로 짐을 옮겼다. 바로 훈련에 돌입했으며 빠른 적응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방보람은 “사실 첫날은 캠프에 온 건가 싶었다. 적응하려면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STC의 첫인상은 놀라웠다. 대기업다웠다고 해야 할까. 방, 체육관, 슈팅 기계 등 시설이 정말 좋았다. 운동만 열심히 하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음식도 정말 맛있다. 깜짝 놀랄 정도였다. 16일은 바베큐가 나왔는데 (김)은선이랑 (오)승인 언니한테 사진을 보내서 자랑했다. 다들 빕스냐고 그러더라”라며 웃었다.
훈련에 대해 방보람은 “무릎 수술 후 재활하고 있어 뛰는 동작은 하지 못한다. 그래도 재활 마무리 단계다. 같이 훈련해보니 젊고, 에너지 넘치고, 밝은 기운이 들었다”며 “삼성생명이 오래 나를 지켜봤었다고 들었다. (배)혜윤 언니 백업도 내게는 영광스럽다. 아직 보여준 건 없지만, 책임감 갖고 열심히 해서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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