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중 4대 위험운전" 도로 위 무법자 배달 오토바이 어찌하나?

이종재 기자 2023. 5. 1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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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오토바이 10대 중 4대가 위험운전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도로교통공단이 배달 이륜차의 위험운전행동 유형을 분석한 결과, 조사대상 배달 이륜차 2706대 중 1076대(39.8%)가 위험운전행동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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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교통공단 배달 이륜차의 위험운전행동 유형 분석 결과
오토바이 운전자가 보행자 안전과 교통법규를 외면한 채 역주행하고 있다. (자료사진)ⓒ News1 DB

(강원=뉴스1) 이종재 기자 = 배달 오토바이 10대 중 4대가 위험운전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도로교통공단이 배달 이륜차의 위험운전행동 유형을 분석한 결과, 조사대상 배달 이륜차 2706대 중 1076대(39.8%)가 위험운전행동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절반 이상은 한번에 여러 위험운전 행동을 보였다. 위험운전 2건 중복은 268대(24.9%), 3건 중복은 180대(16.7%), 4건 중복은 100대(9.3%), 5건 이상 중복은 35대(3.3%)로 각각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지정차로위반(577대‧26.5%)이 가장 많았고, 이어 정지선위반(370대‧17%), 차로위반‧진로변경위반(306대‧14.1%), 교차로 선두차량 앞지르기(298대‧13.7%) 등의 순이었다.

배달 이륜차 위험운전행동 비율.(도로교통공단 제공) 2023.5.18/뉴스1

공단은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이륜차 주요 위험운전행동 유형 10가지를 확인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위험운전 유형은 과속‧신호위반‧중앙선침범‧교차로 선두차량 앞지르기‧교차로 통행시 차로변경‧교차로 통행시 새로운 경로통행‧보도통행‧횡단보도 횡단통행‧차로위반‧지정차로위반이 포함된다.

유태선 공단 정책연구처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배달 소요시간 단축을 위해 작은 차체를 통한 위험운전행동이 빈번하게 이뤄지는 것을 확인했다”며 “지속적인 연구 및 정책 지원으로 배달 이륜차의 안전운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로교통공단이 진행한 이번 조사는 배달 이륜차 통행량이 많은 8개 지점에서 현장관측 및 영상확인을 통해 교차로통행방법위반, 보행자보호의무위반 등을 상세 유형화한 17가지 위험운전행동에 대해 실제 위반 횟수를 확인하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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