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카자흐 정상회담…"색깔혁명·내정간섭 반대"

조준형 2023. 5. 18. 09: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과 카자흐스탄의 정상들이 서방의 인권 문제 제기와 '색깔혁명' 반대에 뜻을 같이했다.

아울러 카자흐스탄 측은 대만이 중국 영토의 나눌 수 없는 일부임을 재확인하고 대만 독립에 반대한다고 못 박는 한편, 중국 정부가 평화적인 통일을 실현하기 위해 하는 모든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양측은 또 중국∼카자흐스탄 원유 수송관과, 중국∼중앙아시아 가스 수송관의 카자흐스탄 구간을 장기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조치들을 취하기로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中·중앙아시아 정상회의 개막 전날 시진핑·토카예프 회담
정상회담서 악수하는 중국-카자흐 정상 (시안 신화=연합뉴스)

(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중국과 카자흐스탄의 정상들이 서방의 인권 문제 제기와 '색깔혁명' 반대에 뜻을 같이했다.

색깔혁명은 권위주의 정권 국가에서 서방의 직·간접 개입 하에 일어나는 민주주의 개혁 운동을 의미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카심 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중국·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회의(18∼19일)를 계기로 17일 중국 시안에서 양자 정상회담을 개최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18일 밝혔다.

회담 결과를 담은 공동성명에 따르면 두 정상은 '정치 안전' 수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주권·안보·영토 보전 등과 같은 '핵심이익' 문제에서 서로 지지를 확대하고, 외부 세력의 양국 내정 간섭에 결연히 반대하기로 했다.

또 '인권 문제의 정치화'와 '이중 잣대'에 결연히 반대하고, 외부의 간섭과 색깔혁명 방지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길 원한다고 두 정상은 밝혔다.

아울러 카자흐스탄 측은 대만이 중국 영토의 나눌 수 없는 일부임을 재확인하고 대만 독립에 반대한다고 못 박는 한편, 중국 정부가 평화적인 통일을 실현하기 위해 하는 모든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양측은 또 중국∼카자흐스탄 원유 수송관과, 중국∼중앙아시아 가스 수송관의 카자흐스탄 구간을 장기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조치들을 취하기로 했다.

그와 더불어 석유·천연가스·천연 우라늄 등 영역에서 협력을 계속 심화하고, 재생에너지 부문 협력도 적극 전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 주석과 토카예프 대통령은 교통·운수 협력을 촉진해 산업망과 공급망을 안정화하자는데도 뜻을 같이했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쌍방 모두 편리한 시기에 카자흐스탄을 국빈 자격으로 방문해달라고 시 주석에게 초청 의사를 전했다. 이에 시 주석은 초청을 받아들였으며, 방문 시기는 외교 채널을 통해 결정하자고 답했다고 공동성명은 밝혔다.

jhcho@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