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윤 대통령, 전두환에 대한 역사적 단죄 내려야”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18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지난 대선에서 밝힌 5·18 정신의 헌법전문 수록에 대해 구체적 계획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5·18 광주 민주화 운동 43주년인 이날 광주에서 상무집행위원회를 열고 “앞에서는 헌법정신을 이야기하고 뒤에서는 망언 정치인들이 활개치는 이 정부에 대해서 광주시민들과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당장 윤석열 정부는 광주시민들의 아픔을 두번 세번 헤집고 망언 정치로 자신의 명맥을 유지하려는 김재원, 태영호 최고위원, 김광동 진실화해위원장의 퇴출을 결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학살주범자에 대한 진상규명 작업을 방해하는 모든 행위를 멈춰야 한다”며 “발포명령자와 민간인 행방불명자, 계엄군 성폭력 범죄, 이 모든 것의 전모를 밝히고 그 정점에 있는 전두환에 대한 역사적 단죄를 분명히 내려야 할 것”이라고 윤 대통령에게 촉구했다.
이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는 “광주의 어제를 대표하던 87세대 정치인들이 광주의 내일을 막아서지 않아야 한다”며 “그 첫걸음은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과 김남국 코인투기 문제를 원칙적으로 해결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거대양당은 정의당이 추진한대로 국민권익위에 모든 국회의원들의 금융계좌 거래를 조사하고 가상자산 보유현황을 살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속히 공직자윤리법 개정을 가장 빠른 시일 내 통과시키고 통과 즉시 가상자산을 포함한 추가적인 재산 공개가 바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윤나영 기자 nayo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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