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지수 연일 급등에 삼성전자·SK하이닉스 강세

김금이 기자(gold2@mk.co.kr) 2023. 5. 18.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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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상승
국내 반도체 관련주도 훈풍
서울반도체, 특허소송 승소에 급등
사진=연합뉴스
전날 미국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삼성전자 등 국내 반도체주가 상승하고 있다.

18일 오전 9시 45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38% 오른 6만5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도 전날보다 1.20% 오른 9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그밖에 서울반도체(19.62%), 리노공업(2.96%), 한미반도체(2.47%) 등 반도체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도체 업황 바닥 인식에 전날 미국 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2.49% 급등하면서 국내 반도체주에도 훈풍이 분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는 인공지능(AI) 계약 체결로 3.3% 올랐고 AMD는 실적 호전 기대감에 2.24% 상승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반도체 업종은 수급 개선, 가격 하락 완화, 재고 감소 등으로 시장 대비 초과 수익률을 나타낼 것”이라며 “삼성전자 역시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개선폭 확대가 전망되며 연말로 갈수록 주가의 저점도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서울반도체는 발광다이오드(LED) 특허 침해 업체들에 대해 독일 뒤셀도르프 고등법원이 판매금지 명령을 확정하는 판결을 내렸단 소식이 전해지며 급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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