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주민들, 이달 초 어선 타고 서해로 귀순

2023. 5. 18.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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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이 이달 초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남쪽으로 내려온 북한어선과 주민들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18일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군 당국은 지난 6일 밤 북한어선 1척이 NLL 가까이 접근하는 동향을 포착하고 감시하다가 NLL을 넘자 즉각 병력을 투입해 검문검색 했다.

정부 관계자는 "군은 배가 NLL을 넘기 전부터 감시장비를 통해 지켜보다 작전 매뉴얼에 따라 안전하게 신병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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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 당국 합동 신문 진행 중으로 알려져
軍, 귀순 등 상황 대비 철저한 군대 대비태세 유지
인천시 옹진군 연평면 망향전망대에서 바라본 NLL과 북녘. [연합]

[헤럴드경제=오상현 기자]군 당국이 이달 초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남쪽으로 내려온 북한어선과 주민들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18일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군 당국은 지난 6일 밤 북한어선 1척이 NLL 가까이 접근하는 동향을 포착하고 감시하다가 NLL을 넘자 즉각 병력을 투입해 검문검색 했다.

정부 관계자는 "군은 배가 NLL을 넘기 전부터 감시장비를 통해 지켜보다 작전 매뉴얼에 따라 안전하게 신병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어선에는 어린아이를 포함한 북한 주민들이 다수 타고 있었으며 귀순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이들을 수도권 한 부대로 옮겼으며, 군과 국가정보원 등 관계 당국에서 합동 심문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송된 주민들의 정확한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국방부는 이와 관련해 “구체적인 사항은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군은 북한의 도발 가능성과 귀순 등의 상황에 대비해 철저한 군사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 당국이 2019년 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철저히 국경을 봉쇄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탈북 과정은 상당히 어려웠을 것으로 추정된다.

통일부에 따르면 탈북민 입국자는 2019년까지 매년 1천명대를 유지하다가 2020년(229명), 2021년(63명), 2022년(67명) 등으로 급감했다.

legend199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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