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펀드매니저 “AI 시대...엔비디아 10년 내 5배 오른다”

차창희 기자(charming91@mk.co.kr) 2023. 5. 18.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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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전고점까지 단 15%
엔비디아. 사진=연합뉴스
미국 스토어브랜드 자산운용의 펀드매니저인 필립 립먼은 엔비디아(NVDA)의 주가가 인공지능(AI) 산업 혁신에 힘입어 10년 내 5배 상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7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방송 CNBC와의 인터뷰에서 립먼은 “엔비디아는 AI 기술 뒤에 있는 복잡한 알고리즘을 실행하는 데 필수적인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판매한다”며 “AI가 산업 전반에서 점점 더 중요해짐에 따라 GPU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투자자들이 자동화가 무엇을 할 수 있고 그것이 다양한 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이해하기 시작했다”며 “AI가 주도하는 추세는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제약회사에서 연구용으로 사용하는 슈퍼컴퓨터에 엔비디아의 제품이 사용된다고 강조했다. 립먼은 “(투자) 기회는 정말 무한하다”며 “엔비디아는 그들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스스로 입증했다”고 말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연중 110.8% 급등했다. 지난해 10월 100달러 부근까지 하락했던 주가는 현재 300달러를 재차 넘어섰다. 15% 추가 상승하게 되면 역사적 최고점(직전 346달러)을 경신하게 된다.

립먼이 운용 중인 펀드에서 엔비디아의 비중은 4% 이상, 4000만달러(약 534억원) 가치를 차지하고 있다. 4월 말 기준 상위 5개 보유 주식 중 하나다.

다만 립먼은 중국, 대만 간 지정학적 갈등으로 인해 TSMC에 대한 리스크가 높아지는 것은 엔비디아에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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