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전세사기 피해규모 74억원대…"지자체, 적극 나서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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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대전시에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서구 도마동과 괴정동 등에서 전세사기 피해를 입은 피해자들은 18일 오후 이장우 대전시장과 간담회를 열고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요구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대덕경찰서는 최근 동구 가양동과 대덕구 중리동, 서구 가장동 다가구주택에서 피해자 52명, 피해액 44억 원의 전세사기 일당들을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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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대전시에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서구 도마동과 괴정동 등에서 전세사기 피해를 입은 피해자들은 18일 오후 이장우 대전시장과 간담회를 열고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요구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요구안은 대전시 저금리 전세대출 지원 대상자 확대, 건물 경매 연기, 세입자 우선 매매권 행사, 피해자 소통 창구 마련 등 내용을 담고 있다.
시는 지난달부터 전세피해지원 전담 창구를 만들어 운영중이지만, 현재까지 시에서 발급한 피해확인서는 6건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확인을 받는 절차가 까다롭고 지원대상 범위가 좁아 많은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된 바 있다.
피해자들은 전세사기 피의자의 신속한 조사를 위해선 경찰청 단위의 전세사기 종합 대책 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역 전세사기 관련 피해 조사는 서부경찰서와 둔산경찰서, 대덕경찰서 등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대전경찰청 내에도 전세사기전담팀을 꾸려 공조수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경찰에서 확인한 지역 전세사기 피해자는 총 90여 명이다. 피해액은 약 74억 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서구 괴정동과 도마동, 중구 문창동 일대 전세사기를 수사 중인 서부경찰서는 피해자 22명으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들 피해액은 20억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덕경찰서는 최근 동구 가양동과 대덕구 중리동, 서구 가장동 다가구주택에서 피해자 52명, 피해액 44억 원의 전세사기 일당들을 붙잡았다. 둔산경찰에서도 갈마동 일대 전세사기 피해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 접수 피해자는 약 15명이며 피해액은 10억-11억 원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만간 서구 일대에서 발생한 또 다른 전세사기 관련 피해자 15명이 추가로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라 피해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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