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중진공 "데이터 기반 재창업 지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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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재창업 통합지원체계 강화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성실경영평가를 중심으로 재창업 수요 정보를 모으고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분석해 재창업 지원정책을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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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창업기업 최대 애로 ‘자금’…동일·유사업종 많아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재창업 통합지원체계 강화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성실경영평가를 중심으로 재창업 수요 정보를 모으고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분석해 재창업 지원정책을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성실경영평가는 지난해까지 중진공, 창업진흥원,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 중기부 재창업 지원사업 중심으로 활용됐다. 올해부터는 범정부 차원의 성실한 재창업자 발굴과 지원체계 강화를 위해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광주시와 광주테크노파크 등 지자체로 확대 적용 중이다.
중진공은 재창업 지원 수요가 집결됨에 따라 재창업자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설문조사 및 온라인 상시상담 시스템을 올해 도입한다. 이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면밀하게 분석해 수요자가 체감할 수 있는 재창업 지원 서비스로 제공할 계획이다.
중진공이 최근 3년간 재창업 지원기업 824개사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중소기업의 주요 폐업원인은 재난·급작스러운 경제위기(18.4%), 매출채권 부실화(16.7%), 자금조달 한계(15.9%), 주 품목의 사업성·시장성 한계(11.3%), 영업·마케팅 문제(11.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재창업 추진 시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는 자체자금 부족과 자금조달의 한계가 45.0%로 가장 많았다. 과거 실패로 인한 저신용 문제(34.5%), 재창업 성공에 대한 확신 부족(6.1%) 등이 뒤를 이었다.
실패의 아픔을 이겨내고 다시 재창업을 하게 된 동기는 과거 실패요인을 파악해 동일·유사 업종으로 재도전하기 위함이 63.8%에 달했다. 재창업자의 과반수가 연속성 있는 업종으로 재창업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앞으로 중진공은 재창업 특화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 설문항목을 심층 설계하고 분석 주제와 모델을 정립해 데이터를 활용한 재창업 지원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김문환 중진공 혁신성장본부장은 “기술성·사업성을 보유한 재창업자에게 정책자금 등 재창업 지원사업을 연계해 재도전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며 “데이터 기반 재창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재도전 혁신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국가 재도전 허브 역할 수행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경은 (gold@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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