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 재투자 매력...싱가포르 리츠ETF, 수익률 1위 달려

차창희 기자(charming91@mk.co.kr) 2023. 5. 18. 09:4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ACE 싱가포르리츠 ETF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국내 리츠 상품 중 분배금을 자동 재투자하는 싱가포르 리츠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싱가포르리츠’ ETF가 국내 리츠 ETF 가운데 가장 높은 연중 수익률을 기록 중이라고 밝혔다.

국내에 상장된 리츠 ETF는 총 12개다. ACE 싱가포르리츠 ETF는 연초 이후 수익률 10.85%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 중이다. 설정 이후 누적수익률은 31.58%로 집계됐다.

ACE 싱가포르리츠 ETF는 싱가포르 거래소에 상장된 리츠 중 최근 12개월 기준 배당 수준이 높고 재무적 안정성을 충족한 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지수 산출과 발표는 글로벌 독립 투자연구 기관인 모닝스타가 맡고 있다.

배당금을 자동 재투자하는 것 또한 ACE 싱가포르리츠 ETF의 특징이다. 4월 말 기준 기초지수 구성종목인 싱가포르 리츠의 최근 3년(2020~2022) 평균 배당금은 4.66% 수준이다. ACE 싱가포르리츠 ETF는 이를 재투자해 복리효과를 취하고 있는 셈이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과거 글로벌 금융위기나 유럽 재정위기 당시에도 싱가포르 리츠가 글로벌 리츠 대비 우수한 성과를 기록해왔다”며 “특히 ACE 싱가포르리츠 ETF는 배당금을 자동 재투자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어 경기 둔화와 국채 금리 피크 아웃 기대가 맞물린 현 시점에서 안정적으로 배당수익을 재투자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