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물리적 세계 이해"… 인간의 추론 능력 초월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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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 연구진이 최근 진행한 실험을 통해 범용인공지능(AGI) 개발 초입 단계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최근 MS 소속 과학자들이 발표한 실험 결과 논문을 인용해 "인공지능(AI)이 인간처럼 추론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논문이 인용한 실험에서 MS 연구진은 챗GPT 기술 기반인 GPT-4 에 계란 9개, 노트북, 책, 못, 유리병 등을 안정적인 방식으로 쌓아 올려 보라는 질문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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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최근 MS 소속 과학자들이 발표한 실험 결과 논문을 인용해 "인공지능(AI)이 인간처럼 추론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논문이 인용한 실험에서 MS 연구진은 챗GPT 기술 기반인 GPT-4 에 계란 9개, 노트북, 책, 못, 유리병 등을 안정적인 방식으로 쌓아 올려 보라는 질문을 던졌다. AGI 필수 요소인 물리적 세계를 직관적으로 이해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서다.
GPT-4는 바닥에 책을 두고 위에 계란 9개를 가로·세로 3줄씩 늘어놓은 뒤 그 위에 다시 노트북 컴퓨터를 올리라고 답했다. 이어 계란 껍질이 깨지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하며 "노트북은 가장 밑에 놓인 책과 나란한 위치에서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을 것이고 노트북의 평평한 표면은 유리병과 못을 올려놓을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논문은 이 같은 답변에 대해 AI가 AGI 지점에 접근했다고 해석했다. AGI는 AI가 인간의 개입 없이 스스로 생각하고 성장하는 것을 뜻한다.
앞서 이전 모델은 "못 위에 달걀을 쌓아 올리라"는 답을 했다고 MS 연구진은 설명했다.
학계에서는 GPT-4가 물리적 세계에 대한 이해 능력이 아직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마르턴 사프 미 카네기멜런대 교수는 "논문 형식을 취한 대기업 자사 광고"라며 지적했다.
이재현 기자 jhyu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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