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 대파...인터밀란과 결승서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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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DNA'를 지닌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마저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맨시티는 18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UCL 4강 2차전 홈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4-0로 크게 이겼다.

지난 10일 치른 1차전에서 1-1로 비긴 맨시티는 1, 2차전 합계 5-1로 앞서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지난 시즌 준결승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패해 아쉽게 결승 문턱을 넘지 못했던 맨시티는 이번엔 달랐다. 1차전에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원정에서 무승부를 거둔 뒤 홈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이며 설욕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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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는 이날 경기 초반부터 강한 전방 압박으로 레알 마드리드를 거세게 몰아세웠다. 상대가 이에 고전하는 사이 맨시티는 특유의 유기적인 플레이로 골문을 노렸고 결국 결실을 맺었다.

전반 22분 맨시티는 케빈 더 브라위너의 절묘한 침투 패스를 받은 베르나르두 실바는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왼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어 선제골을 가져갔다.

전반 34분 토니 크로스의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슛이 골대를 맞는 위기를 넘긴 맨시티는 전반 36분 일카이 귄도안의 슈팅이 수비를 맞고 나온 공을 실바가 머리로 밀어넣으면서 2-0으로 앞서갔다. 맨시티는 후반 30분 에데르 밀리탕의 자책골, 추가시간 훌리안 알바레스의 쐐기골을 더해 4-0을 만들었다.

챔피언스리그 최다 우승에 빛나는 레알 마드리드를 꺾고 결승에 진출한 맨시티는 오는 6월 11일(일) 튀르키예 이르탄불에서 인터 밀란(이탈리아)와 '빅이어'를 놓고 맞대결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