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윤리위 제소‥국민의힘 "제명해야"
[930MBC뉴스]
◀ 앵커 ▶
더불어민주당이 탈당한 김남국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했습니다.
국민의힘에 대한 대응과 함께 김 의원 징계에 소극적이라는 비판을 불식시키려는 의도도 있어 보이는데 국민의힘은, 아예 김 의원을 제명시키자고 공세를 폈습니다.
이혜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에 이어 더불어민주당도 김남국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했습니다.
김 의원이 국회 상임위 중 가상자산 거래를 한 것과, 가상자산 보유를 공개하지 않고 관련 의정활동을 한 점 등이 국회법과 국회의원 윤리 강령 등을 위반한 것이라고 봤습니다.
[이소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국회 차원의 어떤 조사나 그런 논의가 이뤄지는 것이 더 이 사안을 빠르게 신속하게 의혹을 해소하고 적정한 결론을 도출하는 데 있어서 도움이 되겠다…"
검찰의 강제수사가 시작되면서 당 차원의 진상조사와 윤리감찰은 사실상 중단된 상황에서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가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도중 제소를 제안했고 당 지도부가 발의에 참여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가 자신의 최측근인 김 의원의 징계에 소극적이라는 당 안팎의 의혹을 불식시키고 당내 분열을 수습하려는 의도도 있어보입니다
하지만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민주당이 비판 여론을 의식해 '늑장제소'한 것에 불과하다고 깎아내렸습니다.
이 대표를 향해서도 김 의원의 "의원직 제명을 선언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여야 모두 윤리특위 제소는 했지만 향후 심사 절차와 속도를 두고는 또다시 충돌했습니다.
[이양수/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여당 간사] "여야 간사 간 협의로 자문위를 생략하고 바로 본회의에 김남국 의원의 제명안을 올릴 것을 제안드립니다."
[송기헌/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야당 간사] "마녀사냥 같이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시급하다고 해서 절차를 뛰어넘을 수는 없습니다."
국회 정무위에서는 국회의원이 가상자산 보유 내역을 자진 신고하도록 하는 결의안을 의결했습니다.
MBC뉴스 이혜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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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리 기자(hyerily@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930/article/6484875_3619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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