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NSC “미국 지지로 한일관계 진전…G7 기간 한미일 정상회담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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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고위 당국자는 주요 7국(G7) 정상회의에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하는 것과 관련해 한미일 정상회담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7일(현지 시각) G7 정상회의가 열리는 일본으로 향하는 대통령 전용기(에어포스원) 안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미일 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질문을 받고 "그것은 기본적으로 일정의 문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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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정상회의,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서 시작
“바이든, 평화공원 방문 때 어떤 성명도 내지 않을 것”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고위 당국자는 주요 7국(G7) 정상회의에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하는 것과 관련해 한미일 정상회담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한국과 일본 정상 간 셔틀외교가 복원된 것과 관련해서는 미국의 지지로 한일 관계에 실질적인 진전이 이뤄졌다고 언급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7일(현지 시각) G7 정상회의가 열리는 일본으로 향하는 대통령 전용기(에어포스원) 안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미일 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질문을 받고 “그것은 기본적으로 일정의 문제”라고 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한미일) 3국 모두 그렇게(정상회담 개최) 하는 데 선의를 갖고 있다”며 “특히 미국의 지지로 한국과 일본 사이에 (관계가) 실질적 진전이 이뤄졌고, 강화된 한일 양자관계가 더 강력한 3국 관계를 의미한다는 것을 인식한다는 점에서 그렇다”고 했다. 이어 “매우 빡빡한 일정 속에서 시간을 낼 수 있다면 3자간 회의를 개최하려고 노력할 것”이라며 “다만 여러 일정들을 조율하고 있어 아직 확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태효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1차장은 지난 14일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주최국 일본의 초청으로 G7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발표하면서, 한미일 정상회담이 열릴 예정이라고 했다.
이번 G7 정상회의는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사흘 간의 정상회의는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에서 정상을 맞이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1945년 원자폭탄이 떨어진 폭심지 인근으로, 원래 히로시마의 중심지였으나 원자폭탄에 의해 파괴됐다. 공원 내에는 원폭 돔과 원폭피해자위령비, 평화의 종 등 희생자를 추모하는 기념비가 있다. 히로시마는 기시다 총리의 지역구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설리번 보좌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원폭 피해자를 위한 히로시마 평화공원 위령비’를 방문해 미국의 원폭 투하에 대해 사과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대통령은 평화공원 방문 시 어떤 성명도 내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는 G7 정상과 함께하는 일정이며, 대통령은 이를 양자 행사로 보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와 함께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에 있는 한국 희생자 위령비에 참배할 예정이다.
그는 G7 정상회의와 관련해 “4월 윤석열 대통령이 국빈 방미했고 역사적인 워싱턴 선언을 이끌어냈으며, 영국, 호주와는 60년만에 처음으로 핵잠수함 관련 국방 파트너십을 발표하기도 했다”며 “우리는 인도·태평양에서 미국의 위치를 매우 좋게 보고 있다”고 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발표문에 (중국의) 경제적 강압행위에 대한 주제가 포함될 것”이라며 “회의 기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참여도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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