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군축 협정 중단 러시아 겨냥 "핵탄두 1419개" 전격 공개
【 앵커멘트 】 미국이 핵군축조약 '뉴스타트'에 따라 자국의 핵탄두가 1419개라고 전격 공개했습니다. 지난 2월 참여를 일방적으로 중단한 러시아의 복귀를 압박한 건데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전쟁 책임을 묻고자 피해등록부를 만들어야 한다는 유럽연합 차원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핵탄두를 최대 80개 탑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미 오하이오급 전략핵잠수함.
최대 사거리가 13,000km에 달하는 대륙간탄도미사일 미니트맨-3.
장거리 폭격기 B-52H와 B-2A는 미국의 3대 핵전력으로 꼽힙니다.
미 국무부는 핵군축조약, 뉴스타트에 따라 여기에 실을 수 있는 핵탄두가 1419개라고 전격 공개했습니다.
협정에 불참 중인 러시아가 다시 이를 완전히 준수하고 모든 투명성 확보와 검증 조치를 이행하라고 촉구하는 취지입니다.
지난 2월 러시아가 뉴스타트 파기를 선언했을 땐 미국도 핵탄두 숫자를 공개하지 않으며 맞서다, 역으로 공개하는 방식을 택해 러시아를 압박하고 나선 것입니다.
▶ 인터뷰 :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지난 2월) -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뉴스타트' 참여 중단은)큰 잘못입니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향해 유럽연합도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 인터뷰 : 숄츠 / 독일 총리 - "유럽평의회는 러시아군의 전쟁 범죄 처벌과 우크라이나가 입은 막대한 피해에 대한 책임을 요구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할 것입니다."
유럽 주요국 정상들은 러시아에 전쟁 책임을 묻고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해 피해등록부 신설 등 여러 제안을 내놨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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