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엄마' 김민정, 심리상담 도중 '해리성 장애'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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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엄마' 김민정이 '해리성 장애 (다중인격)' 진단을 받았다.
지난 17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 MBN '고딩엄빠3'에서는 9개월 된 아들 지후를 키우고 있는 김민정·신원준 부부가 출연했다.
전문가는 자신의 감정을 부인하고 회피하는 김민정의 마음을 살핀 뒤 "해리성 장애 같다"는 진단을 내렸다.
이어 신원준은 "시간이 날 때 상담을 같이 다니자"고 제안했고, 준비가 되면 가겠다는 김민정의 대답에 "과거의 상처를 같이 극복하자"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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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한유진 인턴 기자 = '고딩엄마' 김민정이 '해리성 장애 (다중인격)' 진단을 받았다.
지난 17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 MBN '고딩엄빠3'에서는 9개월 된 아들 지후를 키우고 있는 김민정·신원준 부부가 출연했다.
고등학교 시절 학교 폭력을 당한 김민정은 "가해자 전 남자친구가 이후 나와 교제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가해자 집단이 더욱 나를 괴롭혔다. 결국 다른 동네로 전학갔지만 그곳에서도 공황장애를 겪는 고통에 시달렸다"고 털어놨다.
이어진 일상 영상 속 김민정은 아들을 돌보면서도, 계획에 맞춰 살림을 하고 자기 계발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카센터에서 일하는 남편이 연락을 받지 않자 김민정은 급격하게 예민해졌다. 급기야 점심식사를 하러 집에 온 남편과 언쟁을 벌이기도 했다.
화가 난 김민정은 슬리퍼를 닦다가 "괜찮아"라고 자기 최면을 거는가 하면 "기분이 안 좋아, 아니야 기분 좋아"라며 위아래로 넘나드는 감정을 드러냈다.
아들을 재운 후 김민정은 집으로 돌아온 남편과 진지한 대화를 나눴다. 남들보다 불안감이 심한 것을 인정한 뒤 "아직도 학교폭력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어 "산후조리 기간에 가해자한테 DM으로 연락이 왔다"며 "본인의 이야기를 강요하는 사과의 메시지를 본 뒤 용서할 마음이 사라졌다"고 밝혔다.
이야기를 들은 남편은 심리 상담을 권유했다. 전문가는 자신의 감정을 부인하고 회피하는 김민정의 마음을 살핀 뒤 "해리성 장애 같다"는 진단을 내렸다. 과거의 고통을 자신에게서 분리한 것 같다는 설명에 김민정은 "동의한다"고 말했다.
집으로 돌아온 부부는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김민정은 이때 "흠이 있는 아내와 결혼한 걸 후회하지 않느냐"고 물었고, 신원준은 "후회 안 한다"며 믿음을 안겼다. 이어 신원준은 "시간이 날 때 상담을 같이 다니자"고 제안했고, 준비가 되면 가겠다는 김민정의 대답에 "과거의 상처를 같이 극복하자"고 약속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t313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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