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ood’ 미스터민, 프랑스 파리서 제대로 터뜨렸다
식음료 브랜드 ‘미스터민(Mr.Min)’이 프랑스 파리에서 또 한번 호평을 받으며 유럽을 대표하는 ‘K-Food’ 브랜드로서 그 위상을 공고히 했다.
애니원에프앤씨는 지난 13~15일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베르사유 전시장에서 열린 ‘2023 코리아 엑스포 프랑스’에서 수 백건에 달하는 현장 계약을 비롯해 총 700만 유로 규모의 ‘미스터민’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코리아 엑스포 프랑스’는 우수한 한국 기업들의 유럽 진출을 도모하고 한국 제품을 수입하는 현지 기업들의 사업 확장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한국무역협회와 엑스포럼 등이 주관하는 행사로, 특히 올 해는 한-EU 수교 60주년을 비롯해 한국과 프랑스의 글로벌 화합의 장으로 마련됐다.
이번 엑스포에 대규모 부스를 마련한 미스터민은 비빔밥과 잡채, 만두, 볶음밥 등을 비롯해 대한민국의 대표식품들을 고품격 냉동식품으로 구현한 새로운 제품 라인업을 선보이며 프랑스 및 다른 유럽 국가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애니원에프앤씨에 따르면 엑스포기간 ‘미스터민’ 부스는 유럽 내 대형 유통 채널을 비롯해 수십개국으로 부터 온 바이어들과 상담이 이뤄졌으며, 이 밖에도 구입 문의를 하려는 일반 소비자들이 들어서며 상담 대기 시간이 1시간에 달하는 등 폭발적인 호응이 이어졌다.
봉종복 애니원에프앤씨 대표는 “프랑스 현지 생산을 통해 유럽 현지인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생산하고 있는 만큼 이번 엑스포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면서 “이번 엑스포를 기반으로 유럽 전역은 물론 북아프리카·중동아시아 등의 대형 유통사들과 협업, ‘K-Food’를 넘어 ‘K-문화’를 알리는 글로벌 유통회사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미스터민은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프랑스, 독일, 베네룩스 3개국과 동유럽 8개국까지 유럽 13개국에서 까르푸, 오샹, 카우플란드 등 유럽의 대형 유통사에 입점해 있는 브랜드로, 라면과 우동, 소스, 음료 및 각종 스낵류를 현지인들에게 알리며 유럽 내 대표 한국 로컬 식품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이충진 기자 ho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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