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7일 문화다양성 주간…장강명 강연, 윤하 무대 ‘연대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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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 이하 문예위), 전국 12개 지역 문화예술기관과 함께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2023 문화다양성 주간'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문체부 정향미 문화정책관은 "고령사회 진입과 외국인 주민 자녀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등 사회구성원의 문화적 배경이 다양해지고, 상호 연대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전국 곳곳에서 열리는 문화다양성 주간 행사를 통해 구성원 간의 연대와 결속이 강화되고 우리 사회의 회복력이 높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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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2개 지역 문화예술기관 참여
정책포럼, 청년주도 콘텐츠 행사 봇물
대국민 참여, 지역 기획행사도 열려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 이하 문예위), 전국 12개 지역 문화예술기관과 함께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2023 문화다양성 주간’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9회째를 맞은 올해는 ‘다양한 가치, 다함께 같이’를 주제로 정책포럼과 콘서트, 특별강연, 대국민 참여 행사, 지역 기획행사 등을 진행한다. 연대의 가치를 담은 문화다양성으로 사회 회복력을 높이기 위한 조처다.
25일 오후 3시 국립민속박물관에서는 대학다양성협의회 발족식과 연계해 ‘2023 문화다양성 주간 정책포럼’을 연다. 대학다양성협의회는 대학 내 다양성 관련 현안을 논의하고 다양성 증진 우수사례 등을 확대하기 위해 발족됐다. 이번 포럼에서는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의 문화다양성 현황과 △대학, 민간기업, 시민사회단체의 문화다양성 증진 노력과 향후 과제를 살핀다. 이를 통해 질병 등 사회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관점을 찾고 문화예술로 해결책을 촉구하는 등 사회적 역할 강화 방안을 모색한다.
청년들이 문화다양성의 가치와 의미를 전하는 행사도 열린다. 문체부는 교보문고와 왓챠, 지니뮤직과 함께 21~27일 ‘문화다양성 콘텐츠 큐레이션전’을 운영한다. 소설가 천선란 등 청년 스페셜 큐레이터가 참여해 문화다양성의 가치가 담겨있는 영화와 음악, 책 등 100여 편을 소개한다.
21~26일까지 서울숲 언더스탠드에비뉴에서는 문화다양성을 주제로 토크콘서트와 전문가 강연이 이어진다. 올해는 소설가 장강명, 배우 추상미, 밴드 크라잉넛 리더 한경록이 토크콘서트에 참여해 일과 가정 등 일상에서 마주하는 주제를 문화다양성의 관점에서 이야기와 공연으로 풀어낸다.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각 행사일 전날까지 네이버 사전예약을 통해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27일엔 여의도 물빛무대에서 다양성콘서트를 개최한다. 가수 하림, 윤하, 뮤지컬 배우 카이 등이 무대에 올라 다양한 음악 공연을 펼친다.
구로문화재단 등 전국 12개 지역 문화예술기관은 전시, 토론회, 영화상영회, 참여형 프로그램 등 18개의 다양한 온·오프라인 행사를 연다. 인천광역시영상위원회는 올해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주한 미국대사관과 함께 기획프로그램을 준비했다. 19~23일까지 인천에서 열리는 ‘제11회 디아스포라 영화제’에서 ‘미국 내 디아스포라’ 주제의 다큐멘터리 ‘릴리의 도미노 세계’를 상영하고, 워크숍 등을 진행한다. 각 지역의 프로그램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과 누리소통망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 정향미 문화정책관은 “고령사회 진입과 외국인 주민 자녀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등 사회구성원의 문화적 배경이 다양해지고, 상호 연대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전국 곳곳에서 열리는 문화다양성 주간 행사를 통해 구성원 간의 연대와 결속이 강화되고 우리 사회의 회복력이 높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미경 (mido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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