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시비옹테크, 나란히 로마 마스터스 8강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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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1위)가 덴마크의 '신성' 홀게르 루네(7위)에 막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 8강에서 탈락했다.
조코비치는 1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대회 단식 8강전에서 루네에 1-2(6-2 4-6 6-2)로 패배했다.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가 끝나고 다음주 발표될 세계랭킹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2위)에 1위 자리를 내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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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조코비치, 8강전서 '신성' 루네에 패배
여자 세계 1위 시비옹테크, 8강전 도중 부상으로 기권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1위)가 덴마크의 '신성' 홀게르 루네(7위)에 막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 8강에서 탈락했다.
조코비치는 1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대회 단식 8강전에서 루네에 1-2(6-2 4-6 6-2)로 패배했다.
2008년 첫 우승을 시작으로 이 대회에서 6번 우승했던 조코비치는 7번째 우승 도전을 멈춰섰다. 지난해 챔피언인 조코비치의 2연패도 좌절됐다.
조코비치는 올해 1월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1차 대회, 호주오픈에서 연달아 우승했지만, 이후 좀처럼 우승을 맛보지 못하고 있다.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가 끝나고 다음주 발표될 세계랭킹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2위)에 1위 자리를 내줄 예정이다. 알카라스는 이번 대회 3회전에서 탈락했지만 1위 등극을 예약한 상태다.
지난해 11월 파리 마스터스 결승에서 루네에 졌던 조코비치는 또 루네에 승리를 내줬다.
루네는 조코비치와의 상대전적에서 2승 1패로 앞서게 됐다. 조코비치와 한 번 이상 대결한 현역 선수 중에서 상대전적을 앞서는 것은 루네와 닉 키리오스(호주·26위), 이르지 베셀리(체코·456위) 뿐이다.
루네의 4강전 상대는 카스페르 루드(노르웨이·4위)다. 루드는 8강전에서 프란치스코 세룬돌로(아르헨티나·31위)를 2-0(7-6<7-5> 6-4)으로 물리치고 준결승 무대를 밟았다.
2003년생으로 만 20세인 루네는 지난해 파리 마스터스에 이어 생애 두 번째 ATP 1000시리즈 대회 우승을 노린다. ATP 마스터스 1000시리즈 대회는 메이저대회 바로 아래 등급으로, 1년에 9차례 열린다.
조코비치는 경기 후 루네에게 조언을 해줄 것이 있냐는 말에 "내가 루네에게 팁을 얻어야겠다. 루네는 나를 두 번이나 이겼다. 루네가 정말 잘하고 있어서 조언할 것이 없다"고 전했다.
알카라스에 1위 자리를 내주는 것에 대해 조코비치는 "새로운 세대가 이미 이 자리에 와 있다. 세계 1위 등극을 예약한 알카라스는 놀라운 테니스를 선보이고 있다"며 "새로운 얼굴이 속속 나타나는 것은 테니스에 좋은 일이고, 특별하지 않은 일"이라고 강조했다.
함께 열리고 있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1000시리즈 대회에서는 세계랭킹 1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가 엘레나 리바키나(카자흐스탄·6위)와의 8강전에서 경기 도중 기권했다.
1세트를 게임 스코어 6-2로 가져온 시비옹테크는 2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6-7<3-7>로 내준 후 3세트 게임스코어 2-2로 맞선 상황에서 경기를 포기했다.
2세트 타이브레이크 도중 크게 미끄러진 시비옹테크는 메디컬 타임아웃을 부른 뒤 오른쪽 허벅지에 붕대를 감고 나와 다시 뛰었다. 그러나 결국 3세트 도중 기권을 선언했다.
시비옹테크는 부상에 가로막혀 3년 연속 우승 꿈이 물거품이 됐다.
부상으로 인해 오는 28일 개막하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프랑스오픈 전망에도 먹구름이 드리웠다. 프랑스오픈은 시비옹테크가 2020년, 2022년 우승하며 강세를 보인 대회다.
리바키나는 4강전에서 옐레나 오스타펜코(라트비아·8위)와 만난다. 오스타펜코는 8강전에서 파울라 바도사(스페인·35위)를 2-1(6-2 4-6 6-3)로 따돌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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