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멀티히트 4출루…팀은 3-4로 패배
김하진 기자 2023. 5. 18. 09:10
김하성(샌디에이고)이 올시즌 처음으로 한 경기에 4번이나 출루하며 맹활약했다.
김하성은 1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캔자스시티와의 홈경기에 6번 타자 3루수로 출전해 3타수 2안타를 때리고 볼넷 2개를 얻었다.
김하성이 안타와 사사구 등으로 한 경기에 4번 이상 누상에 나간 건 지난해 5차례에 이어 올해에는 처음이다. 시즌 타율은 0.235로 올랐다.
2회에 강속구를 받아쳐 좌전 안타로 출루한 김하성은 4회 볼넷을 골라 걸어나갔다. 6회에는 무사 1루에서 좌전 안타로 득점 찬스의 디딤돌을 놓고, 후속 타자의 내야 안타와 상대 투수의 보크로 한 베이스씩 진루한 뒤 산더르 보하르츠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7회에는 볼넷으로 걸어 나갔고,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김하성이 대량 득점 기회를 열었는데도 샌디에이고 타선은 잔루 12개를 남기고 3-4로 져 2연패를 당했다. 시즌 20승23패가 된 샌디에이고는 최근 10경기 2승8패의 부진에 빠졌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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